너무나도 가슴아파서 다 헤아리지 못할것들. 그 많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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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xnikitax
·7년 전
너무나도 가슴아파서 다 헤아리지 못할것들. 그 많고 많은것들중에 중심은 나와 당신이였을 것입니다. 아무것도 모르지만 너무 많이 알고 있기에. 추락해도. 아무리 밑으로 가라앉아도. 절망이란건 밑바닥이 없었기에. 망연자실하고 몸에 힘을 풀어버린게 벌써 언제적일인지 모릅니다. 어차피 행복하지 못할빠엔 기대하게도 하지말라고 속으로 얼마나 외쳤었는지... 슬프다고 우는건 아니더군요. 괴롭다고 울부짖는것만도 아니고요. 각자 나름대로의 표현 방식이 있었어. 내가 운다고 슬픈걸로 단정짓고 내가 웃는다고 기쁜걸로 단정짓고 정작 아무것도 모르면서. 가끔은 무서운게 없어질 때도 있었습니다. 사람 무서운줄 모르고 한밤중에 가로등하나 없는 도로를 따라 걷곤 하였죠. '이대로 누군가가 죽여주면 좋겠다.'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면서요. 어차피 눈을떠도 보일게 없는 지금 이 풍경에 만족하면서 괜한 기대감을 갖게 하지 않는 그 순간을 한참동안 허무함에 잠겨있겨 보냈습니다. 항상 행복할 수는 없겠죠. 항상 불행할 수도 없을거예요. 하지만 그런 변화들이 '나도 곧 행복해 질거야!' '또 다시 불행해 질지도 몰라' 불안감에 휩싸이게 합니다. 왜 사람은 쉽게 죽지 않나요. 정말 누르면 당장 죽을 수 있는 버튼이 있다면, 수백번이고, 수천번이고 눌렀을텐데. 왜 내가 고통스럽게 죽어야하나요. 어차피 하나뿐인 나의 목숨인데. 나 자신조차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건가요. 숨만 쉬어야지. 숨만. 그러다가 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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