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보조교사입니다 4세~7세반을 하루씩 돌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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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어린이집 보조교사입니다 4세~7세반을 하루씩 돌아가면서 보조역할하고 있는데요 어제는 4세반 샘이 저에게 빈둥거린다며 뭐라 하더라고요 저도 딱히 4세반 가면 할 일이 없어 나름 쉬엄쉬엄 도와주려고 하는데 샘눈에는 성에 안찼나봅니다 그래서 제가 샘한테 필요하지 않으면 필요없다라고 말해주라고 했어요 그럼 다른반가서 도와드릴 수 있다고~~ 그런데 샘이 어떻게 일일히 말하냐고 저보고 눈치껏 알아서 해야한다고 하네요 하루씩 교실 돌아가며 보는것도 아닌것 같다고 하길래 제가 5~7세반 샘들끼리 회의해서 합의점을 찾아 알려달라고 했어요 5~7세반 가믄 할 일이 많아 쉴 시간 없이 일하는데 빈둥거리다 퇴근한다고 뭐라하니 기분이 엄청 나빴어요 하루 4시간 보조교사 하는데 뭔 큰일을 해야하나 싶고 담임샘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보조역할이 많고 적은데 너무 저에게 몰아부치는게 기분이 상하네요 ㅠㅠ 눈치껏 알아서 하라는 말 제일 듣기 싫은 말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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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jun
· 7년 전
반갑습니다:) 어린이집 보조교사로 일을 하고 계시는군요. 마카님은 하루 4시간의 계약 시간 그 테두리안에서 그 나름대로 열심히 일을 하고 계신다고 생각하는데 일을 안하는 듯 빈둥거린다는 핀잔을 들으시고, 눈치를 보셔야 하는 입장같아 많이 속상하실 것 같습니다ㅜ 제 주변에도 시간제로 일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분이나 마카님 사연을 보면 양껏 할일을 찾아 한다해도 직업 특성상 시간의 한계가 있어서 빠듯한 듯 하고요. 그 위치에 있어*** 않으면 타인의 공감대가 잘 형성되지 못하리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짧은 근무 시간 상 보조로써 책임감이 주어지는 중요한 업무를 맡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그때그때 할 일이 생기면 재량껏 돕고, 스스로 찾아서 해야하는 게 쉽지만은 않은 부분이구요ㅜ 직장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느끼는 점이 비슷할 것 같습니다. 일이 힘들다기 보다는 인간관계가 힘들다구요..^^; 인간관계, 성향적으로 맞지않은 사람들과의 입장 차이.. 그 속의 내편이 아닌 가시돋친 말 한마디... 모든 직장인들이 어려워 하는 부분입니다. 동료 교사들과 이런문제로 자칫 감정문제가 커져버리면 직장생활이 얼마나 고단해질까요ㅜ 마카님은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동료교사에게 충분히 말씀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간 합의점이 찾아져야 할 부분이지요. 마카님은 지금 충분히 잘 해 나가고 계신걸로 보입니다^^ 인정받지 못하다고 느껴지면 힘이 빠지겠지만.. 주변의 시선에 크게 신경 쓰지 마시고 업무를 마친 후 보내실 즐거운 여가시간 등에서 더 즐거움을 찾으시고 스트레스를 푸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4시간 업무동안 대략적인 매일의 일정을 그려놓으시고 늘 잘 하고 계셨듯이,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더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속상함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