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가족들과 원래 사이가 나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가족들이 저만 빼고 여행을 간다고 해요
딱히 말도 없이..
거실에서 가족들끼리 말하는 거 들었으려니 하고
제겐 그냥 내일부터 혼자 있어야 하는 거 알지?
이러더라고요
오빠가 혼자 있게 되었으면 이것저것 다 챙겨줬을텐데,
아니 애초에 혼자 있게 두지도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저에겐 신경도 쓰지 않더라고요
혼자 있는 동안 뭐 먹고 있냐고 물어봤더니
굶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네요..
얼마 전에도 한번 트러블이 있었어서 울컥하더라고요
그래도 참고 웃었는데 제가 약간 기분 나쁘게 대하니까
쟨 또 왜 저러냐고 욕을 해요..
집에 들어오기도 싫어져요
학교에서도 불안정해서 너무 위태로운데
가족들은 쟨 분명 학교에서도 저럴 거라며 저를 몰아세워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가족이 이러니까
이젠 죽고 싶지도 않네요
그냥 절망적이에요
하루하루가 위태롭고 가시 밭 속 외줄 위를 걷고 있는 것 같아요
저..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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