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고민 하나 말해볼께. 나 집이랑 대학이랑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별거|중간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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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Gemini0
·7년 전
진짜 고민 하나 말해볼께. 나 집이랑 대학이랑 통학 5시간이야. 주중 4일 학교가고 과제 최소 3개씩 매주 꾸준히 나와 그리고 주말알바 7시간 일해서 한달에 40~50으로 스스로 생활비 해결해. 근데 키기 165에 원래는 48~9였는데 지금 46이야. 잠은 주중엔 한 2시간 자고 과제 때문에 몰아서 자는데 근데 딱 하루 월요일 공강도 과제 때문에 편히 못있어. 나 최근 공휴일 덕분에 하루동안 딱 18시간 잘 수 있었어. 덕분에 또 몸무게 줄었더라. 이런 생활이 반복되다보니 오히려 여유가 생기면 미칠듯한 불안감에 미쳐버리겠어. 한 4시간이라도 비면 인생이 *** 것 같아. 근데 피곤해서 머리가 정말 안돌아가. 그래서 이번이 중간고사 기간이기도 해서 결국엔 이번 주말 알바 쉬기로 했어. 그런데 쉬면 근 2주간 공백이니까 일한거 또 까먹을까봐 걱정이야. 근데 중간고사로 알바 한주 쉬겠다고 메세지를 보내놓고 보니까 이럼 알바 짤리려나 이 불안감도 들어. 응. 님들은 어떻게 지내? 내가 하는 일이 내 스스로 별거 아니라고 느꼈으면 좋겠어. 안그러면 나 진짜 다 놔버릴 것 같아. 요 근래에 피곤해서 정말 미치기 일보 직전이야. 히스테릭이 더 쌓여가는 느낌이랄까. 음식도 먹는게 먹는게 아니야. 뭐가 밥이고 뭐가 사룐지도 모르겠어.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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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v
· 7년 전
통학 5시간 이면 차라리 원룸을 구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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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mini0 (글쓴이)
· 7년 전
@hugv 돈이 없엄...미안해 내가 평소엔 동기들 후배들 다 존댓말로 상대해서 여긴 편하게 반말이 더 긴장을 풀어주는 것 같아서 반말을 써도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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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357246
· 7년 전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어요. 남들보다 빠듯하고 바쁜 삶을 살면서 많이 서러울 거예요. 동시에 평범하게 사는 사람이 부러우면서도 그렇게 되고 싶진 않을 거예요. 당신 수고많이했어요. 정말 수고했어요. 자신을 너무 채찍질하진 말아요. 진짜로 잘하고 있어요. 근데 자신을 좀만 여유롭게 해주세요. 가끔은 일탈도 해보고 가끔은 여가생활도 즐기고요. 그럴 여유가 없다고요? 그러면 멍때리기라도 해주세요. 제발 그 시간만큼은 편안히. 그런 여가생활도 필수적인 생활이라고 생각해주세요. 당신, 지금 오늘도 수고많았어요. 정말로요. 정말 잘했고요. 정말 대단한 사람이에요. 이젠 그런 자신을 조금만 격려해 줄 시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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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v
· 7년 전
알바를 쉬던가 드랍을 하던가 둘중 하나는 해야할듯... 좀 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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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f805
· 7년 전
정말 힘들겠다. 그동안 버틴것도 대단해... 휴학하고 돈모아두고 복학할때 생활비하고 LH공사인가?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 상대로 전세금 내주는거?그런거있거든 정보를 알아봐서 꼭 해보자. 그리고 학자금대출과 국가장학금은 하고있지? 지금도 남들보다 훨씬 열심히 사는거니까 걱정말고 잘하고있어...이런말밖에 못해줘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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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mini0 (글쓴이)
· 7년 전
@hugv 아...안돼 ...요새 알바구하기 넘 힘들어....8ㅈ8......좀만 더 버텨보다가 이러다 학점 글러먹겠다 싶으면...아, 그 땐 늦으려나...***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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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f805
· 7년 전
혹시 학과가 어디니? 비슷하다면 모르는거나 취업준비나 진로같은거 상담해줄께...지금잘버티고 지금처럼만 산다면 나중에 행복하게 지낼수있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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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mini0 (글쓴이)
· 7년 전
@asdf805 나도 행복주택 알아봤는데, 우리집이 절대 잘사는 집 아니거든. 5인가족에 나랑 동생 둘이 대학생이야. 돈 버는 사람이 아빠 한명뿐인데 아빠가 노가다 뛰거 있어. 근데 노가다에서 평균 5~7백 버는데 이거 진짜 많은 돈 아니거든. 심지어 몇개월 전에 다치셔서 일 이젠 못하셔. 이렇게 버는데도 빚이 있어. 그래서 알바해서 최소 생활비는 내가 벌어 내가 쓰자는 주의야. 다 빚이라거 느껴지거든. 근대 집구하면 최서 백은 드는거 통학하면 4~50만드니까 통학하자인데. 그래도 일단 고마워 나 열심히 사는거라고 말해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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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mini0 (글쓴이)
· 7년 전
@asdf805 나 예술대학 다니고 있어. 4년제가 가능한 3년제인데 사실 속으로 세운 계획은 이쪽과 나와서 4년제까진 학비가 너무 비싸니까 사이버 외대로 돌린다음에 거기서 4년제 채우고 외국어랑 예술 전공한거로 사람만나는 일을 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내가 알바를 일부러 매장 판매알바로 잡은 것도 최대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람 상대하는 법를 익히려고 잡은거거든. 성향도 외향성이라 사람만나는걸 좋아해서 학교 다니면서 작업만하는건 이제 도저히 못하겠더라고. 그래서 예술대를 졸업하고 사이버 외국어 대학 어떻게 편입하는지 알아본다음에 알바뛰면서 할 수 있을 만큼 최대한 다 하고 둘다 따고 자격증 좀만 더 따서 많은 일들을 하고 싶어. 그림도 그리규 영상도 작업하거든. ㅇㅈㅇ 심리학도 관심많아. 그냥 원래가 좀 욕심이 많긴해. ***ㅇ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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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f805
· 7년 전
나도 5인가족에 아버지가 노가다로 삼백도 못버셔서 힘들었었어..어머니가 그래서 밤낮없이 일하고도 빚도있고. 물론 아직도 있지만..! 정말 가난했었거든. 음... 뭐가 더 중한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대학시절에 어느정도 뻔뻔하게 부모님 더 힘들게하고 공부에 올인이였거든. 부모님생각하는 너가 더 대단한것같아. 어떤 선택을하던 여기라도와서 한탄이라도하고 글도 올리고 스트레스도 풀길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