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친구가 없다기 보단 인사도 하고 대화도 하면서 적당한 선에서 지내고 있어요. 예전엔 친한 친구 1명과 대화도 하고 같이 놀고 했는데, 점점 제가 그 친구에게 휘둘리는게 느껴지고, 맞춰주다 보니까 자존심도 떨어지고, "얘는 내 하나뿐인 친구니까." 하는 마음에 더 그런 것 같기도 해서 저 스스로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은 갈등이 나서 손절되었지만, 그 경험으로 거리를 두어 친구를 사겨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친구를 사귀는 것 보다도 제가 할 일에 집중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느껴 밥도 혼자 빨리 먹고 연습합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정말 아줌마 같으셨던 선생님께서 "너 친구 없잖아." 이렇게 말씀하셨던 적이 있었는데 그 말을 들었을 땐 왜 저러시나 싶다가도 생각해보면 무리지어 다니고 친한 친구 1명쯤은 있고, 분명히 즐거워 보이는 데, 제가 너무 제 생각만 했나 생각이 들어요. 혼자 있는 모습을 누가 보면 불쌍하다, 친구 없나 보다, 하는 시선이 무섭기도 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혼자있고 싶은데 혼자있을 수가 없다 너무나도 혼자이고 싶다.. 언제 혼자일 수 있나요
현실에서는 말을 잘 못 하니까(말할 상대도 주제도 떠오르지 않음) 온라인에서라도 인연을 만들려는 타입인데 문제는 제가 상처받기가 의외로 쉽고 보는 눈이 조금 높은 편?이라서 상대한테 받고싶은 대접만큼 상대를 대하거든요. 예시로 친절하고 착한 말을 듣고 싶으니까 내가 먼저 친절하고 착하게 대해준다든지 해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계속 서로 예의바른 말만 오고가니 재미가 없어요... 그렇다고 티격태격하기엔 제가 알게 모르게 상처를 받게 될 것 같고 많이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선을 넘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피곤해요 개인정보 알려주기 싫은데 요구한다든지 등 그런 것들이요. 결론은 나와 똑같은 사람과 대화하면 재미가 없음 + 친절하기만 하면 재미없는데 친절한 사람이랑 대화하길 원함. 그런데 그러다가도 재미가 없음... 이런 것들 때문에 대화를 해도 휴식을 취하는 기분이 아니라 에너지만 고갈되는 느낌인데 친구는 사귀고 싶거든요 이럴 땐 어떻게 상대를 대해야 맞는 건지......... 그냥 사람을 사귀지 말고 혼자 지내는 게 맞는 건지...... 궁금해요...
덥다덥다너무덥다 선풍기 있으니 괜찮다
예전에 우울증 / 불안장애 진단 나왔는데 그거 포함 며칠 다니면 부적응 증거로 뒷받침 가능하나요?
사실 요즘엔 학교를 가기 좀 많이 힘들어해요 발표로요 다른 사람들도 다 떨리고 힘들고 틀릴 걸 알면서도 하는 걸 아는데 계속 발표 다음 날이 되면 잘 준비해도 못 가게돼요 그냥 틀릴 거 겉고 그로 인해 조롱거리가 될 거 같아서요 이걸 한 번 겪으니까 정말 발표하려고 하면 엄마한테 맞아도 못 가고 하지만 어른들은 계속 틀려도 돼 가는 게 중요한거야 라는 말만 하고요 저도 알아요 아는데 그냥 발표하려고 하면 손이 덜덜 떨리고 머리도 새하얘지고 배도 아파오고 그래서 가기를 피해요 발표하려는 경우가 오면 피하게 되는? 그라고 그 피하는 건 결국 무단 결석이고요 그리고 이게 이 위에 때문인진 모르겠는데 요즘엔 반에 들어가기 무서워요 중간에 들어가려 하면 선생님이 끌고가도 눈물만 엄청 흘리면서 못 가고 가도 애들이 걱장하는 게 그냥 뒤에서는 다 욕할 것만 같아서 무서워요 요즘엔 정신과나 심리 상담도 받아는 보는데 앞에서 말하면 진짜 멍청이가 된 거 마냥 말도 앞뒤가 이상하게 되거나 다 꼬여버리고 그렇다고 친구들한체는 말하지도 못하고 엄마나 가족들 선생님은 틀려도 괜찮다며 뭐라뭐라 하고 진짜 미칠 거 같아요 어떻게 해야되는지 도와주세요
친구가여행을가자는데 펜션비는 다른애가 다부담하기로했다고 다른사람은 식비+기름값까지해서 5만원+알파 만들고오면된다는데 돈도지금딱 제가생활할정도밖엔없고 사실요즘 우울증이랑 공황이 심하게오고해서 가고싶지않아서 집안일핑계대고 안될거같다고 했는데 친구가 괜찮다고 차피 여행일정 밀릴거같다고 같이가자고 하는데요 너무친한친구이기도하고 그애가 저한테 실망하는것도 두렵고 화낼거같아서 너무두려운데 어떻게 거절해야될지모르겠어요....
어렸을 적 저의 예민한 성격 때문에 항상 감정적이였고 그로 인해 친구들과 트러블이 많은 편 이였어요. 왕따까지 당한 적도 있었고요. 그 이후로 부터 소외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 때문인지 카카오톡 연락을 하루에 몇 번이고 들여다봐요. 할 일을 하고 있다가도 연락을 보고싶다는 충동이 느껴지는데 안 보려고 해도 불편한 마음이 가시지 않아서 결국은 보게 돼요ㅠ 가끔은 카카오톡을 보는데 아무에게도 연락이 오지 않거나 친구들이 나를 찾지 않을 때 혼자서 크게 실망하고 아무도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구나 같은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앱을 아예 삭제 해보기도 하고 1시간 제한까지 해뒀지만 충동을 참지 못 해요. 연락을 자주 안 보고 오롯이 저에게만 집중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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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같은거 잡을때도 내 의견은 반영이 안되고 인간관계에서도 내 의견이나 내 감정이 존중되지 못하는것 같아요. 약속 할때 조율이 필요할때면 항상 눈치 보이고 가기 싫은 곳도 안가도 되는데 괜치 죄책감 들고 수치심 들고 할머니가 엄격하신데 원래 그런 성격이고 할머니 성격 고약하다면서 화낼법도 한데 저는 할머니 돈 빌려서 학교 다니면서 할머니가 나한테 잔소리하고 바라는게 있으시면 해드려야 하는건데 할머니 혼자서 한국에 계셨고 그동안 우리는 할머니 혼자 두고 유학했는데 그래도 괜찮나? 다 제탓 같아요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