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자살충동 때문에 너무 힘든데 응급실이라도 가도 되나요?…
피임을 제대로 못하고 연락을 두절한 1년을 알고 지낸 파트너였지만 매번 잠 못자고 늦게자고 무서워 안 자던 저에게 매일 '잘 자고 좋은 꿈 꾸라"고 들었고 그 말에 푹 잤었는데 이젠 듣지 못하는 아무도 해주지 않으니 들을 수 없는 말이 됐어요. 잠들기 전에 인사받고 싶어요..
하루하루 사는게 힘이 듭니다
힘들어요 지쳤어요 울고싶은데 눈물이 잘 안나오네요
남의 불행을 바라는걸까요. 잘 지내면 화가나요 그 사람한테.
저는 감사함도 잘느끼고 행복도 잘느껴요 행복하는 법도 알고요 근데 우울해요 부정적인 생각도 한번 들면 끊임없이 들고 무기력하면서 계속 가라앉는기분이에요 이틀에 한번꼴로 계속 울거같은 느낌이들어요
어느 순간부터 내 정신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인간관계, 학업문제, 진로문제 여러가지 다 겪고 스트레스를 받아왔더니 이제 근본적인 원인도 기억이 안난다. 언제부턴가 감정이 드러나는 표정을 안짓게 된것같다. 그렇게 극적인 일이 일어나지도 않고 피곤했다. 눈도 아프고 얼굴 근육에 힘을 주는 일이 귀찮았다. 봐줄 사람도 없다. 주위 사람들이 진짜 날 위한 사람들이 아닌것같고 점점 떠나가는 사람들을 붙잡을 수 없어서 남은 사람들에게 집착하게 됐다. 매달리고, 그들이 날 불안하게 한다는 핑계로 과하게 의존했다. 나에겐 힘든 일이었나보다. 더이상 어떤 관계를 이어가는게 귀찮다. 혼자 지내다 보니 익숙해져서 그런지 주위 사람을 신경쓰는 일이 극도로 피곤한 일이 되어있었다. 차라리 스트레스를 받느니 그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언제부터였는지도 모르겠다. 인간관계로 시작했던 고민과 걱정이 점점 내 일상 전반에 스며들어 전에는 사소한 문제로 넘겼던 가벼운 갈등조차 민감하게 반응했고, 인간관계를 신경쓰지 않기 시작했던 시점부터 내 일상적인 문제에도 신경쓰지 않게되었다. 걱정이 걱정을 낳았고 그 걱정을 포기한 순간부터 다른 걱정과 해결해야하는 문제조차 포기하게 된것이다. 나는 책임감 없는 사람이었던가. 전엔 어땠는지 모르겠다. 사소한 문제들은 금방 해결할 수 있었고, 분명 나도 사람들과 어울리며 웃었던것같은데 이젠 사람들과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다. 어떻게 대화를 시작했는지, 어떻게 대화를 이어가는지, 어떻게 어색하지 않게 적당한 선에서 대화를 끝내는지조차 잊은것같다. 대화를 끝내는 법조차 모르는 사람은 두렵기 때문에 대화를 시작할 수 없다. 사소했던 작은 걱정이 큰 걱정으로 변질됐고, 그 큰 걱정이 다른 걱정을 낳아 날 걱정만 하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걱정을 해결하지 못한 상태로 포기하니 하지 않아도 될 다른 걱정들조차 해결하지 못한 채 포기하니 내 삶에 끝맺지 못한 일들로만 꽉 찬것같았다. 다 비우고싶어 걱정들을 다시 떠올려보려 하였으나 진작 놓아버린 걱정들은 다시 떠오를 리 만무했고 무엇이 문제였던지도 망각한 채 텅 빈 머릿속을 헤집는 일로 하루가 지나갔다. 걱정 걱정 걱정 걱정이란 단어가 이상하네 내 머릿속은 분명 갖은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고 해결된 일은 하나도 없었으나 막상 떠올리*** 노력하면 생각나지 않는것이, 마치 눈에 보이지 않는 짐더미로 쓸데없이 내 머릿속 공간을 낭비하고 있는 기분이었다. 형태와 의미 없이 내 마음을 채운 걱정들이 더이상 해결할 수 없는 상태로 내 몸을 무겁게 만들고 있었고 그 무게에 지쳐 형태를 가진 문제들을 놓다보니, 내 인생이 쓰레기장이 된 기분이다. 무엇이 정상이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확실한건 지금의 난 정상이 아니다.
초등학생때부터 중3까지 왕따에 이거저거 당해서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생기고 고등학생때부터 지금까지 병역문제, 진로문제, 가족관계, 대인관계 등등 온갖게 겹쳤어도 대인기피증 고치기 위해서 물류센터와 다양한 온갖 일들을 하며 다양한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대화하고 우울증 고치기위해 운동, 산책, 명상, 도전 등등 해보고 진로문제 해결을 위해 국비지원 다니거나 중고서점가서 책 사서 독학하고 돈 아끼려고 같은거만 계속 먹거나 사고 싶은거 입고싶은거 싹 참았는데도... 주변에서는 싸그리 제가 한거 무시하고 제대로 듣지도 않고 다 안다며 무시하고 비웃음 당하고 심지어 중학생때 입어온걸 성인되서도 입거나 싼 옷 사서 돈 아끼고해도 사치스럽다는 소리까지 듣고 제 감정조차 자기들 멋대로 판단후 억제 ***는걸 그걸 거진 10년이상 당해오니 힘드네요... 제가 태어난게 죄인거 같고 모든 잘못과 죄는 저 때문으로 느껴지고 제 감정도 진짜인지 제가 원하는거나 제 취미라거나 그런거 전부 모를지경에 사치라고 생각될 정도로요..
통제성향의 부모님, 학창시절 따돌림으로 자기확신이 부족한 사람으로 자랐습니다. 취준기간 우울감이 심해 심리상담과 정신과 약물 치료를 몇년간 받았고, 아직 약을 먹고는 있지만 아무것도 못하던 우울감이나 무기력함에서는 많이 벗어나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에서의 실수, 많은 업무 등 조그만 외부 자극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자기비하 발언을 서슴없이 합니다. 최근 약의 효과가 떨어지고 우울감이 드는 날이 많아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보다 밥을 제때 먹진 않지만, 잘 먹고 있고. 잠도 늦게 자긴하지만, 종종 낮잠까지 잘 정도로 잘 자고 있고. 좋아하는 소설도 여전히 쓰고 있고. 학교도 그럭저럭 잘 다니고 있고. 뭘 하고 싶은지는.. 알지만 불안정하고. 전공은 안 맞고, 친구 관계는 좋은 애들뿐이지만 종종 초라해지거나 불편하고. 친구들과 나 사이에, 내가 벽을 세운 것도 같고. 다 버리고 재시작하고 싶고, 멀리 여행갈까 생각도 하고. 좀 1인분을 좀 하는 사람이면 좋겠는데, 말만 번지르르. 사춘기 동생이 있지만, 집안은 화목하고. 혼자 할 줄 아는 건 여전히 없고. 되려 동생에게 안 좋은 영향이나 끼친 것 같고. 반수나 공모전 같은 건 죄 실패했지만, 어찌됐건 대학은 한번엔 갔고. 하고 싶은 건 많지만, 하지 않고. 말만 늘어놓고, 더 나은 사람을 망상하고. 도피해서? 우울해지고. 도피해서? 또 일을 벌이고. 도서관에 책 반납하러 가는 일은 이상하게 불안하고. 과거의 실수들은 자꾸만 기억나고. 아무 문제 없는데, 상태는 자꾸 ***가 나고. 제 정신으로 살고 싶은데.. 막상 돌아보면 어리바리 생각 없음, 그 자체 같고. 답답해서 한대 때리고 나면, 좀 나은가 싶고. 신을 믿지도 않으면서.. 미션스쿨을 나와서 그런가 가끔 이상한 성호를 긋기도 하고. 사이비인 걸 알지만, 상담 소리에 혹해보기도 하고. 난 좀 쉬고 싶은데, 다들 멀리 달려가는 것 같고. 항상 그랬던 것 같고. 우는 소리 그만 하고 싶고. 대학 가고 싶다 말했는데 막상 가보니 안 맞아서, 이젠 뭘 원한다, 좋아한다 말하지 말까 싶기도 하고. 전공이나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선 아는 게 없고. 1년 정도 다닌 알바 때려치니.. 시급 15000원을 때려진 내가 *** 거 같기도 하고. 자격증, 봉사.. 챙기는 건 귀찮고. 안 하면서 또 *** 같아 욕하고. 비싼 등록금 내면서, 이게 뭐히는 짓이지 싶고. 나가서 기분전환할까 하니까 돈이고. 그렇다고 부모님이 안 챙겨주냐 하기엔.. 미술 전공하며 혼자 지레 찔려하는 꼴이고. 슬픈 건 나누면 2배라는 건 깨달았는데, 티 많이 내고 다녔을까? 싶고. 내가 아픈가 싶은데, 그렇다기엔 너무 모든 게 멀쩡해서. 슬슬 내가 이 상태를 즐기나 싶기도 하고, 적어도 아무것도 안 할 이유를 주니까.. 결국은 불합격/수상 2배 이벤트인가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