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오기가 싫다 엄만 왜 그걸 모를까 난 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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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집에 들어오기가 싫다 엄만 왜 그걸 모를까 난 엄마 같은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 모든 사람을 자신의 기준에 맞춰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의 사정은 비웃고 무시한 채 늘 자신만이 옳으며 자신보다 높은 사람의 말만을 들어주는 자신보다 강해보이는 사람들에게 친절하며 자신이 너그럽고 객관적이라고 믿는 사람 내가 어렸을 때부터 엄마는 내게 말했다 남들을 대할 때는 항상 마음을 주지 말고 나 자신이 늘 먼저이고 사람들에게 끌려다니지 말라고. 나도 그게 맞는 말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는 그 말들 때문에 온전히 마음을 주는 사람들에게 계산적으로 대했고 늘 사람들이 날 끌고 다닐까, 만만하게 볼까 걱정했다 그리고 이제서야 엄마 말의 뜻을 알게 되었다 남들은 다 별거 아니고 평가해도 되는 존재이며 엄마는 그렇게 평가하고 비웃었기에 잘 살았던 것이라는 말이었다 엄마는 내가 끌려다니며 무시당할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다 생각하여 딸인 나를 비웃고 가족들 사이에서 소외***고 무시했다 내가 정말 그렇지는 않지만 설령, 아니면 미래에 내가 다른 사람에게 끌려다니거나 무시당하더라도 엄마라면 날 응원해줘야 하는 거 아니야? 왜 엄마부터 그러는 건데? 엄마는 내게 힘이 되어줄 거라고 과거의 나는 생각했다 그러나 엄마는 내가 힘들 때 오히려 날 더 짓눌렀고 내 희망들을 짓밟아버렸고 또다시 어둠 속으로 내몰았다 내겐 아주 모범적이고 예의 바르고 사랑이 넘치는 딸의 태도를 바라며 자신은 딸을 짓밟고 무시하고 창피해했다 나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원망스러웠던 적이 없다 이젠 나도 노력 안할래 그냥 나도 신경 끌게 안녕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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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zz
· 7년 전
힘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