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상담쌤과 상담을 했는데 잘 안보이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학교에서 상담쌤과 상담을 했는데 잘 안보이는 밴드하고 긴팔로 가리고있던걸 어떻게 보신건지 손목은 왜 다친거냐고 물으셨는데 순간 당황해서 그냥요 라고 대답했어요 상담쌤이 한번 봐도되냐고 했는데 안된다고 대답한 저를 보시고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요?? 어떤 행동을 하셨을까요? 부모님께 연락을 하셨을까요? 담임선생님께 이야기를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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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가 달렸어요.

mandu22

· 7년 전

제가 상담을 공부하고 있는데 생명과 직결된 내용은 보호자에게 전달해야하는 게 의무에요. 그런데 그걸 몰래 전달하거나 하진 않고, 당사자(글쓴이님)에게 미리 "부모님께 전달할 것이다" 라고 말하거든요. 그래서 글쓴이님이 그런 말 못 들으셨으면 아마 말씀 안 하셨을거예요. 그리고 상담선생님께서는 딱히 어떤 생각을 하셨다기보단 걱정이 되실 거예요. 선생님도 그게 정말로 다친건지, 자해를 한 것인지 아실 거거든요. 상담 선생님이 참 선생님이시라면 글쓴이님을 정말정말 도와주고 싶어하실 겁니다. 선생님이랑 솔직하게 얘기해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혼자 끙끙 앓지 마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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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보내세요^^

제앞에서 의기소침해있던 그 남자애가 생각나네요 이름까지 기억나고 잘생겼으면서 제앞에서는 의기소침해지는게 귀여웠어요 저는 그애에게 못되게 굴기도하고 타박하고 그랬는데.. 그게 미안하진 않았어요 그게 이 아침에 갑자기 왜 생각나는지 모르겠지만.. 어제 제가 이성운이 약하다는 사주를 많이 봐서 마음이 쓰였는데.. 그런 애를 다시 만나면 좋을텐데.. 혼자인게 그래서인가 싶어서.. 막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요

나는 내가 싫어서 이 삶을 끝내고 싶었다.

사는 세계가 다르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가. 새벽에 잠이 오지 않아, 이름과 얼굴만 알던, 말 한 번 섞지 않은 동창들의 인스타를 보다 보면. 질투인가 열등감인가, 참 웃기다. 모두가 다르다. 그토록 많은 세월동안 그렇게 자랐군요. and i'm stucking here and smoking something. Did i change? at same place. 나는 이곳 그대로 자라오면서 우울을 등에 지고 사람들을 경계해. 세상은 두렵고.

내안의 있던 설움이 도망가고 싶었나보다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머무르고 멈춰있기에 감정들이 뒤섞여 나올수 없어서 도망가고 싶었나 갑작스러운 말 한마디에 벅차 오를만큼 눈물이 나서 도망가고 싶었구나

세상이 완전히 달라져 보이데요 이 글을 무심코 읽고 지나치는 분들 중에 혹여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다면 저와 같은 경험을 하게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비공개

· 18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