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9월 30일에 너무 사랑스럽고 건강했던 우리집 강아지가 갑자기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분명히 건강했고 평소와 다를게 없었고 산책도 잘하고 밥도 잘먹고 내옆에서 잘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숨을 헐떡이더니 한순간에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도 없이 가버렸어요.
상상하지도 않았고 상상하고 싶지도 않았고 그게 이렇게 갑자기 빨리 와버릴줄을 몰랐는데 아직도 믿고싶지가 않고 보고싶어 죽겠어요.
11년이 왜 이렇게 빨리 갔는지 뭐가 그렇게 급해서 이렇게 빨리 가버렸는지
혹시 나를 원망하고 있진 않을까 혼자 외로워서 울고있지는 않을까 무섭지는 않을까
겁도 많은 앤데 사랑받는걸 그렇게 좋아하는앤데 먼저 간걸 자책하고있진 않을까
안기고싶어서 울고있진 않을까 조금더 잘해줄걸 더 맛있는거 많이사주고 산책도 많이 시켜줄걸 그날이 마지막인줄 알았으면 힌번더 안아주고 뽀뽀해줄걸
사진도 많이 찍어놓을걸 병원에 더 빨리 데려갈걸 온통 후회밖에 없어서 죽을거같다
모든게 그대로인데 내머리맡에서 잠자고있던 우리강아지만 없고 왜 어디에도 없는지 왜 그렇게 빨리 갔는지 나보고 어떻게 살라고
왜 꿈에도 안나타나주는건지 나를 원망하고 미워하면 어떡하지
나도 네 곁으로 가고싶다 우리이쁜이는 천국에 있을텐데 나 자살하면 지옥에가서 못만나면 어떡하지 나도 데리고 가주지 옆으로 가서 한번더 안아보고싶은데 보고싶은데 너무 보고싶다 정말 사무치게 보고싶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사랑한다고 제대로 얘기도 못하고 보내버려서 미안해
보고싶다정말 너무 보고싶어서 살 수가 없어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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