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에게 쓰는 편지 안녕.... 오늘도 봤으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신감]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hurtful1
·7년 전
내 친구에게 쓰는 편지 안녕.... 오늘도 봤으니 안부는 됐고 ㅋㅋㅋㅋㅋ 내가 요즘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자주 피곤해하고 자주 의기소침하고.... 내가 먼저 말을 안 걸어서 네가 다가와야 했고 나는 계속 울타리나 치고... 왜냐면...... 나는 니가 너무 부럽거든. 아껴주는 부모 밑에서 당당하게 자라서 뭐든 척척 잘하고 열심히 살고 그래서 빈틈없을 줄 알았는데 가끔은 대놓고 망하기도 하고...ㅋ 너무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서 위대하다, 얜 인간인가 싶을 쯤에 갑자기 게임 하는 인간미도 있고..ㅋㅋ 늘 노력해야 하고 완벽해야 하며 실수는 죽어도 하면 안되는 나에게 너는 처음에 완벽함의 표본으로 보여졌었고. 너를 더 많이 알게 된 지금은... 그냥 내 이상이 실체화 된 느낌이랄까... 솔직히 너를 정말 많이 좋아하고 있어. 너의 당당함과 자신감, 그리고 열정적인 모습이, 그것들을 너무 쉽게 능숙히 다룰 줄 아는 모습이 정말 멋져. 그래서 나는 가끔 열등감을 느껴서 무기력하고 우울하기도 하고... 또 감정들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어서 가끔씩 이 감정들이 드러날까 봐 보수적으로 행동하기도 하고.... 하지만 이 모든 행동은 다 내가 널 그만큼 좋아해서 그러는 거야.... 혹시라도 나 때문에 힘들었으면(확률 90%?) 미안 .. 앞으로는 자신감을 더 얻고 더 열심히 살면서 늘 당당한 네 옆에서 나도 당당해질께. 그래도 내 마음을 조금 아는지 맨날 말 걸어주고 같이 있어줘서 고마웠어..... ♡ (오글)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