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라도 밝게 웃고, 흐트러진 모습 보이지 않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세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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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억지로라도 밝게 웃고, 흐트러진 모습 보이지 않으며 살아가는거 이제까지 잘해왔다고 생각했고 난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 요즘 자꾸 웃는게 안되고 항상 흐트러진 모습만 보이고 있어. 누군가와 대화할 때 웃으며 대화해야만 하는데, 그래야만 아무 일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잘 안돼. 눈을 보며 대화하는게 힘들어지고 대화가 끝나고나면 숨이 안 쉬어지고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상황이 역겨워지면서 거기 있지 못하겠어. 수업시간에도 계속 창 밖 하늘만 보면서 죽으면 어떨까. 죽고싶다. 어떻게 하면 즉사할 수 있을까. 그것만 계속 생각해. 그러다 못 견디게 힘들면 칼로 종이를 그어. 손목을 긋고 싶지만 그것조차 두려워하는 멍청이기에 죄없는 종이만 긋고 찢어대. 매일 감정티내지 않고 억지로라도 웃고, 꾸며낸 모습만 보이자고 다짐하지만 결국에는 저 상황만 계속 반복돼. 죽고싶다고 중얼거리지만 사실은 살고싶은 건지도 몰라. 그냥 누군가 내 손을 잡아줬으면 하고 일부러 그러는건지도 몰라. 근데 뭐든 역겹다. 그냥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사라졌으면 좋겠어. 그런데도 계속 미래를 꿈꾸고 계획을 세워. 그때까지 살아있을지도 모르는데 마치 꿈이 있는것처럼 그때까지 행복하게 살아있을 것처럼 행동하는 내가 역겨워서 미칠 것 같아. 관심받고 싶어서 억지로 우울한척 하는것 같고 관심보여준 누군가에게 소름끼칠 정도로 집착하는 것 같아. 그 사람은 내가 이러는거 진짜 싫어한다고. 아니 내 존재를 싫어한다고 세뇌시켜도 제어할 수가 없어. 나 진짜 왜이럴까. 주제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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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nea
· 7년 전
부정적인 생각만 하시면 더 심해지기만 하지 벗어날 수 없어요.죽고 싶을만큼 힘들고 끝이 없는 터널 같지만 괜찮아 잘될거야 라고 혼자 말해보세요. 거짓말처럼 일이 하나씩 풀릴거예요.저도 3년이 걸렸지만 그래도 지금은 죽고 싶다는 생각 안하고, 더 낫은 미래가 있을거라는 기대로 하루하루 보냅니다.부족한 글이지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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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5252
· 7년 전
완벽하지 않아도 되요 지금 나의 모습 그대로 봐달라고 나 자신은 소리치고 있는데 왜 꽁꽁 싸매고 있나요?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완벽해져야 된다는 세뇌를 멈추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