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순간부터 ***가 됐네요 크게 상관없는 일이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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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어느순간부터 ***가 됐네요 크게 상관없는 일이라서 양보해주고 빌려주고 한건데 이젠 애들한테 만만한 존재가 됐어요 제가 학생이라서 급식실에 줄을 서는데 전에 누가 친구가 앞에 있어서 앞으로 가도 되냐고 저한테 물었어요. 그래서 된다고 했죠 급식 빨리 먹어서 좋을 것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또 전엔 애들이 저한테 필기구를 빌려가도 되냐고 물었어요. 저는 된다고했죠 고작 화이트나 펜정도인데 제가 크게 손해볼 건 없다고 생각했어서요. 그 외에도 많을 걸 빌려주고 양보해줬어요 제가 큰 걸 주는것도 아니니까 그 정도는 베풀 수 있다고 생각했죠 근데 언제부턴가 제가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되어있더군요 애들은 말없이 필기구를 가져가서 제대로 돌려주지 않고, 줄을 설 때 항상 제 앞에서 새치기를 합니다. 허락도 구하지 않고요. 근데 여전히 크게 손해보는 건 없어요. 그냥 기분이 많이 상할뿐이죠. 오늘은 학습지를 제출하려고 줄 서 있는데 한 애가 아무렇지 않게 제 앞으로 끼어들더군요. 제 앞 애한테 자리를 맡아달라 한건지 뻔뻔하게 새치기를 한 건진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괜히 별것 아닌 것 갖고 쪼잔하게 구는 것 아닐까하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뭐라 하지를 못하겠어요. 저 많이 답답한 사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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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aw
· 7년 전
전혀 그렇지 않아요~ 마카님의 착한 마음을 어찌 누가 비난하거나 답답해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마카님이 쪼잔한 것두 아니에요~ 누군가가 양해를 구하고 도움과 양보를 청하는 것은 마카님을 존중하고 인정한다는 뜻이지만, 함부로 마카님의 정당한 권리를 빼앗는 것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마카님을 무시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당연히 속상하고 화낼만한 행동이에요. 앞으로는 누군가 말없이 마카님의 것을 가져가거나 질서를 흐뜨리는 행동을 하면, 때론 화를 내셔서라두 마카님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세요. 그리고 그 누군가가 쪼잔하다는 둥 볼멘소리를 하면, 니가 물건을 가져가서 혹은 새치기를 해서가 아니라 나에게 먼저 허락을 구하지 않았고 나를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난 너에게 무조건 그것을 허락해줘야 할 의무가 없다 라고 분명하게 선을 긋고 말해주세요. 때론 사람들은 호의가 반복되고 지속되는 경우엔 너무 익숙해져사 마치 습관처럼 당연한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으니, 사람들에게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실 필요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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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m05198
· 7년 전
그냥 "아니 생각해보니까 그냥 새치기를 하냐?" 하면서 말이라도 꺼내시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