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남자친구와 사귄지 약 5개월정도 되었습니다. 사실 사귄지 2개월째에 남자친구와 일주일정도 싸워서 헤어진적이있어요 저한테 '여행갔던일'과제를 도와달라고하면서 전여자친구(일본인)과 일본가서 분위기 좋게 술마시고 호텔에서 잔 일,디즈니랜드 간일,그때 사진찍은것도 보여주면서 혼자 즐겁게 웃고 떠드는겁니다.저는 듣다못해,참다못해 혼자 울었는데..그래서 헤어지게된거였구요.헤어진 일주일간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린나이에 처음사귄 남자친구기도하고 처음으로 몸도 마음도 전부 준 사람이였거든요. 그렇게 붙은지 벌써3개월정도 됐어요.제가 붙잡고 매달려서 다시 사귀긴했지만 너무..너무힘듭니다. 남자친구는 나름 잘해주긴 하는데.. 일본 얘기, 일본 커플 일본여자 일본어,디즈니..등등 하여간 일본관련된건 정말 듣거나 보기만해도 소름이끼치고 식은땀이 줄줄나기 시작했어요. 제가 어릴적부터 일본애니메이션을 굉장히좋아해서 일본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일본어도 잘하는편이구요 그래서 남친이랑 일본어로 농담따먹기도 자주했고...솔직히 남친 전여친이 일본인이였고 결혼까지 생각한 사이라는것도 알았지만 정말 별생각없었거든요.근데 그사건이후로 제가 그렇게 좋아하던 애니메이션도 잘 못보겠고 , 남친의 전여친이 너무 신경쓰여서 생애 처음으로 전여친의 페북같은것도 염탐하고 혼자 울고그랬어요.벌써 그사건이후로 삼개월이나 지났는데도..아직도 일본관련된걸 보면 식은땀과 불쾌함,그때 그감정들이 그대로 되살아납니다. 며칠전겨우 남친에게 이걸털어놓았더니 유별나다고하더군요 정말 어떡해야할지모르겠어요..일본 참좋아하고 즐기던제가 이렇게 되버린것도 억울하고, 옆나라인 이상 일본관련된걸 평생안보고 살수도 없는 노릇인데..그감정이 살아날때마다 남자친구와 헤어지각오를 수십번합니다...진짜미칠노릇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