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서술이 엉망이어도 이해해주세요. 뭐라고 써야될지 몰라서..
저는 30대 여성입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로 어느정도 집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맏이라는 이유로 느끼는 책임감도 있고 실질적으로 꾸준히 돈을 버는 사람이 저밖에 없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 다.
하나 있는 동생은 올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내년쯤에 발령나온단 이유로 느긋하게 지내구요. 어머니는 허리디스크에 역류성 위경련 등등 아픈곳이 많아 일을 하실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온전히 제가 책임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구요.
어느정도 까지는 책임지는것에 불만따윈 없습니다.
그런데 요글레 들어서는 너무도 벅차서 전부 다 놔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문득 들고는 합니다. 이대로 살아도 아무런 희망도 없으니 그냥 흥청망청 놀고 그렇게 살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근
집수리로 받은 대출만 2300만원.
병원비가 필요해 받은 대출 500만원.
그 외 값아 나가는것도 있고 카드값. 공과금. 교통비. 간식값. 의료보험비. 기타등등.. 정말 지친다는 말이 하루에도 몇십번씩 나올만큼 혼자서 감당하고 있습니다. 친구를 만난적이 언제인지 도 기억나지 않고 그렇게 좋아하던 서점에 간적도 언제인지 기억 나질 않습니다. 그렇다고 혼술하는것도 아니구요.
옷하나 화장품 하나 뭐 하나 제꺼 산적도 없어요.
가방이나 신발도 생일선물 이라고 받을때 제외하고는 산적이 없구요. 대학도, 배우고 싶은것도 다 포기하고 지금까지 앞만 보고서 버텼는데 이젠 너무 힘들어요.
신용등급이 좋은것도 아니고. 제가 더 많이 버는것도 아니고 누가 저를 도와는것도 아니고 도움받을곳도 없어요. 하물며 어머니는 생활비를 받지 못하는것에 불만을 느끼시는것 같고, 그 외 제가 용돈이라고 챙기지 못하는것도 마음에 안드시는것 같더라구요.
지난번엔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보고 너무한거 아니냐고. 진짜 속상했어요.
나도 힘든데, 진짜 힘들어서 다 때려치우고 도망가고 싶다고
화내고 싶은데 그냥 안다고 듣기만 했어요.
이젠 뭐가 저를 위한건지도 모르겠고
열심히만 산다고 바뀌긴 할까 싶기도 하고
정말 살기 힘드네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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