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죽고 싶은데 죽지 못할 때 내일의 내가 오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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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정말 죽고 싶은데 죽지 못할 때 내일의 내가 오늘보다는 확실히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충동을 참고 내일을 계획하십니까? 그냥 저냥 사는 것이 아닌 정말 나아지고 있음을 느끼고 싶을 때 잠시나마라도 극복하신 분들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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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frdma11
· 7년 전
약간 장난같은 말이지만 어떻게 죽을까 고민하니 못죽겠더라구요 무서워서.... 그래서 열심히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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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yun8667
· 7년 전
내가 왜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부터 생각했어요. 그럼 제가 원하고 있던거 고민거리 등등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사소한것부터 해결해 나가면서 자신감을 키웠어요. 저는 연구하고 싶어서 대학원에 갔어요. 근데 지도교수님은 저하고 성향이 매우 다른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너무 힘들었죠. 쫓아내고 싶지만 남들 보는 눈이 있어서 너에게 기회를 줄게라는 보기도 주면서 저에게 선택을 떠넘겼죠. 저는 남아서 열심히하는 것을 선택했어요. 하지만 6개월 뒤 그냥 그 사람은 애초부터 절 받아줄 생각이 없던 거였어요 책임을 떠넘긴거죠. 저 사람 밑에서는 박사학위를 도저히 할수없을거같아 반년 고민한 끝에 어렵게 포기했어요. 저한텐 저의 꿈으로 가는 과정 중 하나였고 인생의 전부였는데 그걸 포기하는건 힘들었어요. 삶의 목적을 잃은 것 같았고 매일 아침 일어나서 멍때리다가 울면서 출근하고 울면서 퇴근했죠 왜사나 싶었고 죽느니 못한 삶이라고 생각했어요. 다 그만두고 죽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들었어요. 근데 그냥 꾸역꾸역 그런 삶을 이어갔어요. 힘들면 일기쓰면서 내마음 돌보면서 버티고 지금 상황에서 포기할 건 포기하고 새로운 해결책 찾아서 용기내서 해보고 어려움이 닥치면 하루또 술마시면서 힘들어했다가 꾸역꾸역 살아보고... 그러다보니까 1년 반이 지난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네요. 힘들게 포기한건 번복하지 않더군요. 어쨌든 그리고 졸업 논문을 쓸 때쯤 넌 대학원생활을 해선 안된다는 메일을 받았어요. 이 교수 밑에서는 절대 졸업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 앞길을 막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지도교수를 변경했고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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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on23
· 7년 전
글쓴이님은 이성적으로 생각 잘 하신거 같네요.. 내일의 내가 오늘 보다 열심히 살았으면 할때. .. 나아지고 있음을 느낄때... 저도 그런생각 많이 했어요.. 저는 메모로 풀어 갔어요... 아무것도 안하면 내일도 아무것도 아닌 하루를 보낼테니깐요 . 종이에 막상 써보세요. 무엇을 하고싶은지 .. 할 수 있는 이유, 할 수 없는이유, 왜하고싶은지, 혹은 어떻게 살았으면 좋겠는지 할수 있는방법 , 할 수 없는이유 , 저는 이런식으로 생각을 나열하면서 적다보니 핑계인지 정말 안되는건지가 명확해지고 . 그래도 해보자 하는 마음이 조금 더 생기니깐 어떻게 할까를 또 적으면서 나열하고 그걸보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을 적어보고 실천해보자! 이런식으로요 .. 기분이 안좋을때도 안좋은 이유를 저세하게 적어요 그리고 평범한날 읽어보죠 . 정말 기분이 안좋은건지 그날 내 기분이 안좋았던건지가 보입니다... 생각을 적어놓고 읽어보면 정리가 잘 되는거 같드라고요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