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견뎌야 하는 무게가 힘들고 지친다. 일년이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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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ates77
·7년 전
혼자 견뎌야 하는 무게가 힘들고 지친다. 일년이나 견뎌냈는데 이젠 혼자인게 무섭다... ... 따듯한 말 한마디 듣고싶고 "고생했어 오늘도 힘들었지?" 하는 말들을 듣고 싶은데 난 이런말들 조차도 내게는 사치일뿐이다. 남편이랑 얘기해봤는데 내얘기는 안들을려고 하는통에 대화가 단절되어버렸다 내가 더 얘기해봤자 통하지도 않고 워낙 자기멋대로 하기를 좋아하고 자기 주장대로 하기를 좋아하고 고집이 세고 해서 분명 내얘기들은 무조건 다 투정부리는 것에 끝나버리는 거겠지?! 또 얘기하면 싸움밖에 안나는 지라 그냥 마음에 꾹꾹 눌러 담아 버렸다... ... ... 또 마음에 담겨진 상처와 말들... ... ...터지지 말아야 할텐데 그래야 싸움이 안나는데... ...혼자 끙끙 앓아도 혼자 ***같이 아파해도 누구하나 위로해주는 이 없다... ... ...진심으로 "괜찮아요??" 라고 물어본다면 난 분명 펑펑 울어버릴 테니까... .... ... 이렇게 가슴속에 묻어놓는 내 자신이 싫어진다 ***같이 아무말도 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도 싫다 그래서 이젠 지치고 치진맘에 죽고싶단 극단적인 생각이 들때가 있다. 죽고싶다 살기 싫다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죽고싶다... ... ...죽고싶은데 내가 내 피를 보는게 무섭다... .... .... 살기싫다... ... ...이젠 내가 없어지면은 슬퍼할 사람들이 있을까?? 없겠지?? 슬퍼할 사람들이 없겠지.... ....... .. 그저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빌어주며 한편으론 난 내게 나 자신을 위한 기도를 올린다 "하느님 모든 이들을 용서하며 사랑하게 하시고 제게 편안한 죽음을 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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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mineyours19
· 7년 전
괜찮으신가요? 혼자 끙끙 앓는거, 그저 꾹꾹 눌러담는거 분명 힘드실테죠.. 조금씩이라도 여기에 얘기해주세요 눌러담은 것들을 하나하나 꺼내서 내려놓아보는거에요. 다 갖고 있기엔, 눌러 담기만 하기엔 너무 벅차잖아요 저는 당신을 응원할게요. 이렇게 힘드신 와중에도 다른 사람을 생각하시잖아요. 그렇다면 저는 당신의 행복을 빌게요. 당신의 행복을 위해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