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이라는것도 결국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값이지 다른 이들이 만들어놓은 값에 날 맡기고 안맡기고는 선택이지 난 안맡길랜다 귀찮고 머리만 아프고 싫음 ㅋ 몇살에 뭐해야하고 얼마있고 어디있어야하고 왜 그걸로 날 작고 작은 좁디좁은 틈안에다가 꾸깃꾸깃 집어넣질않나 그런 틈에 날 왜 한정지어야하지 생각이 들음. 세상과 내가 합작해서 만든 굳어버린 그 동안의 패러다임과 한계 같은것도 어느정도는 좀 깨부수고싶음 이젠.
내가 만나는 주변인물 5명이 내 평균이라 했지만 5명은 커녕 이젠 나 한명인데? 5명이 어딨어... 그럼 내가 그냥 내 인생 평균 할래 그렇게도 이어지네?
다 뭔가 포기해버리고싶고 그러네 다 놓고 사라지고싶어
사람에 대한 집착과 질투가 되게 컸었는데요 그게 높은 기대와 애절결핍 때문이었다는걸 알게 되니 불안한 마음은 나아졌어요 전부터 사람으로 채우려는건 밑빠진 독이라는 걸 깨닫고 있었는데 마음에 있는 벽은 치워지지 않아서 그런지 불안감이 사라진 지금 오히려 공허함이 유독 크게 느껴집니다
벌써 30대를 바라보고 있는 나이인데, 실감이 안나요. 진짜 몸 만 자라버린 느낌. 초등학교랑 비교해서 정신적으로 성장했다는 느낌이 없어요. 그때 그대로 멈춰서 있는 느낌이에요. 초등학교때부터 참는데 도가 터서 어른스럽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보니까 더 모르겠네요. 이미 초등학교때 어른만큼 빠르게 자라버린건지 아니면 진짜 하나도 자라지않은건지 혹시 내 정신이 잘못되거나 아픈건아닌지 정말로 모르겠네요.
제가 열심히 살고 그 때가 혼자였을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어요 그 충격때문에 전 모든걸 관뒀지만 느낀바로는 사람이 있어야한다는거에요 나를 알아주는사람 내가 어딨는지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번 나를 확인해주는 사람 안심시켜주는 사람이 필요했어요 왜냐하면 전 엄청난 시간동안 혼자였으니까요 여기서 이 글을 보는 그 어떠한 누구보다 제가 혼자였던 시간1위를 할 정도로 저는 사람과의 시간을 보내지못했어요 도와달라해도 아무도 도와주지않았어요 지금은 시간이많아흘렀고 복구할걸 복구하지못하겠지만 그래도 행복해지고싶고 내가 원래있던곳으로 돌아가고싶고 존재하게끔 만들고싶다는생각을많이해요 저 부산에살고31살이에요 아무나 상관없어요 단 꾸준히 만나고 얘기하고 커피라도 마시고 얘기하고 그러실분을찾아요 실제로 만날 수 있다면 연락주세요 카톡아이디 chin9hae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소소한 알바를 하고 싶어서 시작을 했는데, 그 알바사업이 이상한 곳이었고, 돈이 묶여버리니, 은행에서 이상하게 생각해서 연락이 왔는데, 이미 그 알바랑 진절머리가 나서 아무 관계도 하고 싶지 않아 그냥 상관없는 곳이다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은행에서 수상하게 바라보고 은행이 나를 걱정해서 그런 거라는 건 분명히 알겠고, 다만 너무 피곤하니 이대로 제발 끝났으면 좋겠어요. 자세하게 말하긴 힘들지만 매우 피곤함.. 난 뭘 해도 안되는 것 같아..
예술활동을 공짜인줄 알고 당연히 가볍게 아는 사람들이 많다 이것도 엄연한 사람의 노력이 들어가는 행동이고 노력한 사람의 시간과 힘과 공이 들어가는 일이라고...그걸 하는 사람들 중에는 심지어 생계인 일이기도 하지. 현대사회엔 이걸 요구하는걸 당연히 여기는 사람들이 꽤 많다 미대나왔다 미술을 잘한다 예술가 한다하면 떳떳하게 그려달라한다 대체 왜 그래야됨? 미쳤음? 아직 전문가 정식 작가 아니잖아 하면서 연습해야지 실력 기르려면 감수하고 해야된다 등 속뒤집어질때도 있음. 그럼 이렇게 얘기하고싶네 당신 나한테 밥 한번이라도 사주고 그런소리하냐고 뭔가 대가를 안낼거면 최소한 재료 값이라도 주면서 그런 소리 하시라고. 만약 내 일 무보수에 공짜로 하루종일 도와줄 수 있느냐 물으면 할 수 있겠냐 묻고싶네. 마치 이건 5분 10분안에 작곡 뚝딱해냈다고 1분도 안되는 그런 가치로만 생각하진 말았으면 좋겠다는것이다. 의사가 옆에 있다고 치료 좀 봐달라하고 변호사가 옆에있다고 고소좀 처리해달라하고 미용사 옆에있다고 머리깎아달라고 어떤 대가나 보상도 없이 무조건 요구하고 당연히 해줘야한다고 그렇게 여기는데 여기에 당연한거란 없다. 어떠한 직업과 활동도 마찬가지고 예술 활동과 행위를 가볍게 여기지말았으면 좋겠다. 그 동안 이어온 노력과 가치와 그로인해 생겨나는 가치와 공과 노력과 의미를 생각하지않는 사람들이 상상이상으로 많은데 제발 착각 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건 정말 존중도 개념도 1도 없는 생각과 행동이란걸 왜 모를까.
지각을 하는 건 제가 늦게 잤기 때문에, 또는 꾸물거렸기 때문이잖아요. 그런데, 자꾸 남 탓을 해요. 차도 초록불이 더 길었다면, 아침에 같이 나가는 엄마가 준비하는 데 너무 꾸물거렸다고, 기어다니는 차들이 너무 많았다고... 솔직히 이 중에 초록불 말곤 틀린 말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제가 너무 싫어요. 어릴 때부터 지각을 너무 많이 해서 애들이 늦게 교실에 들어오는 절 일제히 바라보는 그 눈들이 지금 와서는 살짝 트라우마 아닌 트라우마가 된 것 같아요. 늦잠을 잔 날엔 심장이 *** 듯이 뛰어요. 어릴 땐 그게 너무 싫어서 지각하는 날엔 학교를 안 가겠다고 떼를 그렇게 썼어요. 그리고 동시에 심하게 울기도 했고요. 그땐 한참 엄마를 포함한 모든 성인들을 무서워했었는데, 그랬는데도 그렇게 억지를 부린 걸 보면 정말 어지간히도 무서웠나 봐요..ㅎ 지금은 컸으니, 그런 억지 부릴 나이도 깡도 없어서 꾹 참아요. 그렇다고 화풀이할 수도 없잖아요. 그냥 계속 되뇌죠. '내 잘못이니까 억지 부리지 말자', '내 탓인데 남 탓하지 마' ···등등. 자꾸 비이상적으로 변해가는 절 이성의 끈으로 겨우 막고 있는 느낌이에요. 그냥 한 번 놓아버리면 일상이 정말 무너질 것 같은..? 무개념 애들 중 하나가 될 것 같은..... 실제로 아주 예전에 한 번인가... 제대로 엇나갈 뻔한 적도 있고요. 솔직히 이렇게 말하는 것조차 제 자신이 혐오스러워져요. 전부 자기 위안 삼아, 자기합리화하는 말들 같아서.. 아니 그래서. 지각은 잘못된 것이지만, 전 그걸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지각하게 생겼다고, 또는 지각했다고 세상이 무너진 것만 같고 울고 그러거든요. 진짜 이런 아픔도 느끼지 못하게 집에 폐인처럼 있고 싶기도...ㅋㅎ 자기합리화하는 제 자신도 꼴보기 싫고, 남 탓하려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