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낳지 말지... 오늘도 하루종일 집안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무기력증|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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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엄마 나 낳지 말지... 오늘도 하루종일 집안일 하는 엄마를 보며 온종일 그 생각 뿐이었어... 차라리 나를 낳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하고 아빠 괜찮은 사람이야, 맞아우리아빠 너무 좋지 엄마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안 그날 바로 몇년동안 피워왔던 담배도 그날 바로 끊고 주말마다 캠핑,여행 안되면 공원이나 외식이라도 갔던게 우리 아빠지... 정말 아빠는 너무나 좋은'아빠'야.. 그런데 좋은 남편은 아닌것 같아... 술주정도 없고 담배도 안피고 어엿한 직장도있고 나와 동생을 너무나 아껴주는 사랑하는 아빠지만 나는 자주 그런생각을 했었어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는 우리들에게 온 이 사랑이 엄마만을 향했을거라고... 엄마는 아빠의 저 사랑들을 독차지하며 평생 사랑받고 살았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하니 엄마에게 너무나 미안해 지금 이 글을 쓸동안에도 눈물이 내 두눈을 적셔와 겨우 이런 나 때문에 아빠의 저 사랑들을 잃은 엄마에게 너무 미안해 나 때문에 해야할 것은 두배가 되고 신경써야할 것들도 많아졌어 아빠는 그 무엇보다도 우리가 먼저라 엄마에게 소홀해지고 그런 모습들을 보며 너무나 미안해져.. 그 와중에 아빠의 사랑을 차지한 나는 불안증,우울증,무기력증을 가진 정신 병자가 되어버려 계속해서 자살만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있어. 나는 차라리 엄마가 나를 낳지 않고 아빠와 둘이 알콩달콩 살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 미안해 엄마...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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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52648
· 7년 전
무슨소리하시는거에요. 당신의 부모님은 당신을 위해 희생하시고 계세요. 당신은 왜 자책하고 ***지도않았는데 아파해서 부모님의 희생을 아무것도 아닌것으로 만드시는거죠? 아빠가 엄마를 사랑하지않으신다고요? 그 사랑이 당신에게만 오는거같아 미안하다고요? 아빠와 엄마의 사랑의 결정체가 당신이고, 사랑의 증거물이 당신이에요. 당신이 자살하면 당신을 위해 희생한 엄마아빠의 사랑과 희생, 노력은 어떻게 되는거죠? 누군가의 사랑으로써 태어난 사랑의 결정체인 당신은 사랑받을만한 존재고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하는 존재가 바로 부모님이에요. 이상한 생각하지말아요. 이 사실 알면 얼마나 마음 아프시겠어요. 자식사랑도 눈치보면서 하셔야할거에요. 부모님 그렇게 사랑한다면서 어떻게 자살생각을 해요. 충분히 사랑받은만한 존재니까 그래서 사랑받으면서 열심히 살기만하면 되요, 당신은. 그런생각 하지말아요. 성공해서 부모님 호강시켜드리면 되잖아. 지금 너무 철없어요. 물론 당신 나이의 특권이지, 철없는건. 하지만 자살은 아니야. 너무 나쁜생각이야. 그런 생각하지말고 자신감가져요. 정말 부탁이에요. 당신은 사랑받을만한 존재라는 사실 잊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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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drmfdl0310
· 7년 전
누구보다 소중해서 무엇도 다 필요없을만큼 당신이 소중하신거에요:) 누구보다 어여쁠 당신이 오늘 밤에는 조금만 덜 아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