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이고 중요한 타이밍에 돈이 부족해서 오랜 친구가 그 중요한 날에 돈을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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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5년 전
결정적이고 중요한 타이밍에 돈이 부족해서 오랜 친구가 그 중요한 날에 돈을 빌려주기로 했어요. 저는 그걸 믿고 한시름 놓으며 고맙다고 했고, 그 돈을 내고 중요한 일을 치르는 날이 왔는데 그 친구는 다른 얘기만 조금 하고 바빠서 연락을 안하더라고요. 그날이 그 친구의 월급날이라서 저한테 빌려주기로 한건데, 그래서 까먹을리가 없는데 왜 까먹었을까요? 대놓고 또 말하기가 민망하고 미안해서 저도 아무 말을 못했고 중요한 일을 해내지 못했어요. 관련된 얘기를 돌려서 말해도 못 알아듣고 본인이 빌려주겠다고 한 사실을 전혀 기억 못 하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는데 너무 바빠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갑자기 저를 못 믿겠고 빌려주기 싫어서 다른 말만 하는 걸까요? 그러기엔 서로 늘 믿고 의지하는 엄청 친한 친구예요. 이 친구의 속내가 궁금하고 ㅠㅠ 저한테 중요한 일이라는걸 알면서 왜 그랬는지....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 일때문에 중요한 일도 해결을 못했고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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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478
5년 전
ㅜㅜ 많이 안타깝네요..돈문제는 정말 친구한테 말하기 힘들었을텐데~친구도 속으로 생각많이 했을꺼에요, 빌려줘야되나 말아야되나.. 돈문제로 ,중에 서로얼굴붉히게 되기싫어서 그랬을거에요~ 부모님이나 직장동료들에게도 도움을 청하시지.. 음..혹시나 나중에 형편이 피게되면 보험약관대출이나 순금으로된 목걸이 같은거 하고다니세요~ 급전필요할때 팔아도되고 하니..ㅜ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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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less
5년 전
이런.. 친구에게 많이 서운했겠네요.. 무작정 믿고 있었는데.. 제 생각엔 그 친구 역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거라고 생각해요. 어떤 일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친한 친구에게 선뜻 빌려주기로한 걸 못준다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안한 마음이 커질수록 선뜻 사과하기 힘들어해요. 관련된 얘기를 하는게 죄스럽고 그저 상대방이 잊어주고 예전처럼 다가와주길 빌고 있을지도 몰라요. 친한 친구라고 여겼던 만큼 '넌 날 배신했어.' 라고 생각하고 연락을 끊기보단 예전처럼 대해주세요. 언젠가 그 친구가 진정될 때, 혹은 당신이 지나간 일이라고 생각될 때 예전 얘기를 안주삼아 화포를 풀 수 있지도 않을까요? 용서는 사과 후에 가능한게 아니라 언제든 가능한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