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이제서야 아니 늦게나마 어떤게 단어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제 - 마인드카페[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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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ippeuda
5년 전
28살 이제서야 아니 늦게나마 어떤게 단어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제 신념이 무너지고 있고 자존감은 힘없이 떨어지는 가을잎 마냥 내가 닿을 바닥조차 보이지 않고 떨어지기만 하네요. 이제 가족도 친구도 없어 이렇게라도 잠시 들춰지고 싶네요 매번 아침 아니 저녁이라고 해야될까 하루에 눈을 뜨는 그 순간 처음으로 드는 생각 "살기싫다" "지쳤다" "그만하고 싶다"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자기질책, 내 상황들 , 나의 선택들 자기계잘서를 수십권읽고 발버둥을 쳐도 결국 현실 앞에서는 다시 어제의 "나" 20대 초반 남들이 가는 다들 그렇세 하는 대학에 입학하여 세상이 알려준 인생네비게이션에 몸을 맡겨 살아간다 그중에 당연 나도 그랬고 의미없는 대학생활을 청산하기 위해 몇달간 유럽여행을 떠나보기도 하고 대학 자퇴하면서 베트남에서 2년동안 사업도 해보고 그렇게 나의 힘없는 20대를 8년을 살아왔다 얻은건? 사람도 금전도 아무것도 없다 내 통장잔고 328,902원 부모님 빚 때문에 내 카드 명의로 대출한 금액 약 10,000,000만원 (오늘 처음알았다) 지방국립대 공대 2학년 중퇴 집안은 파산신청 진행 중 어떻게든 살아보려 바둥되지만 나의 28살 한국에서의 꿈꾸는 삶은 없다. 이제는 나를 끝까자 붙잡아 주려는 자신과 나를 유지해주는 에너지들이 바닥을 보이고 있다 나보다 더 힘든 상황과 어려움을 가진 사람이 있지 않겠냐만 개개인의 고통과 힘듬을 상대평가 할수는 없다. 아무래도 조만간 사라질거같다.. 이 글이 다음날 흔적도 없이 사라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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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bluerose00
5년 전
고통과 힘듬은 평가 할수 없어요 왜냐면 사람들은 힘들때 위로 받고 싶지 평가 받고 싶은게 아니니깐 숨이 턱 막힐때는 아무 생각하지 말아요 할수 있어요 자신을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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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eyes
5년 전
어떤 말도 위로가 안 되시겠어요.. 누구나에게 들었을 법한 힘 내라는 둥, 시간이 약이라는 등의 말 역시 가소로우실 테구요.. 3일 후의 나에게, 일주일 후의 나에게 편지로 한탄도 해주세요. 인생 좇 같다.. 사는 게 힘든 것이 왜 당연한 거냐..납득이 안 간다.. 일주일 후의 너는 이런 내게 뭐라 답해 줄 거냐. 그때도 삶이 이리 곤혹스럽냐.. 하면서요. 그리고 일주일을 잠연히, 고통스러우면 고통스러워 하면서, 뭐 같으면 뭐 같아 하면서 지내주세요. 그렇게 두어 번만 하다 보면 예상 못한 무언가가, 예상 못한 사람이 나타나 줄 때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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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fugu
5년 전
제부모는남의자식이 더중요해요 정서적지원을 못받은게 한이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