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가 쉴틈 없이 뛰어 봤자 낮잠 잔 토끼가 없었다면 거북이는 절대 토끼를 이길 수 없었다.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얼마나 더 해야되는데?
자존감을 기르라고? 그런 환경을 주고 그런 이야기를 해라.
거북이가 1시간동안 가는 거리랑 토끼가 1시간 가는 거리가 같냐고...
과정은 생각치도 않고 결과로 줄세워 놓는 거 너무 끔찍하지 않냐고...
그리고 우리 사회에는 쉬지 않는 토끼들이 너무 많고 자신의 재능에 감사할 줄 모르는 토끼들이 너무 많아.
아니, 애초에 그게 너희의 순전한 재능은 아니지.
부유한 집에서 실패해도 아무 부담없는 환경 안에서 너희가 하고 싶은 일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었겠지. 나는 기껏 해봐야 티비로, 폰으로 접해보던 일들을 넌 직접 할 수 있었겠지. 나는 근처조차도 가보지 못한 기회를 너넨 너무 쉽게 접했겠지. 그래놓고는 그 결과가 순전히 너네 재능으로 이루어진 거야?
진짜 더럽다 세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