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생각했던건데 이 앱을 알게 되어서 한번 적어봅니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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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Yeonsu0130
5년 전
예전부터 생각했던건데 이 앱을 알게 되어서 한번 적어봅니다. 중학교 3학년 후반즈음부터 제 본래의 꿈이었던 교사의 꿈이 부질없게 느껴지고 제가 왜 살아가고 있는지 회의감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고2가 된 지금 시점에서는 이런 생각이 더 자주 들고요. 그동안 살아온 삶에 회의감이 들고 이제 제가 흥미를 가지는것도 딱히 앖고 찾으려해도 다 재미없게 느껴지다리구요. 취미도 딱히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여자친구가 있을때는 여자친구 옷도 사주고 이야기도 하고 삶의 보람이 있는것 같긴 했네요. 이타심에 그랬는진 몰라도.... 살아있는게 아닌 마치 죽지 않은 상태로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자살이라든가 이런 것을 생각하고 있는것은 아니구요 제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어떤 일을 한다면 그 일을 통해서 제가 기뻐할 수 있고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제 삶에 의미부여를 하지 못한다는게 정말 서럽습니다. 제가 우울증은 아닌지 고민이 됩니다. 전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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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OHYUN48
5년 전
제 주변에도 그런 친구들이 많아요ㅠㅠ좋아하시는 일이나 하고 싶으신 일을 먼저 찾는게 좋을 것 같아요! 자기 자신을 조금씩 찾아가고 알아간다는 게 삶의 목적이 될 수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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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moon
5년 전
지금 너무 지친 상태인건 아닐까요? 저도 중3때부터 준비하던 꿈이 있었는데 고2가 막 끝날 무렵에서 입시 때 까지 수 많은 고민을 하고 우울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준비하면서 과연 이걸 해서 내가 행복할 수 있을까...과연 맞는걸까 하고. 분명 확고한 꿈이었는데 엄청난 회의감이 들면서 흔들리더라구요. 신체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상태가 안좋았기 때문에 더 그랬던거 같아요. 결국 입시를 대실패하고 저는 그 꿈을 그만뒀어요. 마치 길을 잃은것 같더군요.평생 보고 달려온 꿈이었는데 좋아하는것도 그것 뿐이었는데 막막했죠. 생각을 좀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어요.그래서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잠시 푹 쉬었어요.그러니까 좀 나아지더라고요. 지금 한창 성적관리하고 진로 결정하느라 쉴 틈 없고 초조하겠지만 음...그래도 한번 콧바람 쐬러 갔다왔음 좋겠네요.방학에라도.사람이 좀 쉬어야해요.우울하면 그 우울이 생각하는 것 마다 부정적으로 만들어놓아서 제대로 된 생각이 안되더라구요.산책도 좋아요.그냥 일단 생각없이 있을 수 있는게 있다면. 지금 이런 고민 하는거 좋다고 봐요.당연한거 같기도 하고. 아직 이런 고민하는 어른들도 많아요.저도 아직 그렇고 자신이 뭐를 해야할지 ,기쁠지 찾는 건 자신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고 여러가지를 듣고 보고 겪어보면서 알아가는거 같아요. 제주변을 보면 선생님 되고나서도 그만두고 다른 길을 가는 사람이나 미대 갔다가 아예 다른 길로 갔다거나 여러 사람들이 있어요. 다들 나름대로 여러 길을 겪어보며 삶의 의미를 찾더라구요.저도 이것저것 들이대는 중이고요. 근데 진짜 힘들고 우울할 때는 그런 열정도 안생기죠.무기력해지고 그러니까 먼저 중요한건 나 자신! 만약 정말로 이게 내 길이 아니다 싶으면 과감히 포기하는것도 방법이지만 그 때 되게 신중했던거 같아요 그만두면 어떨까 상상도 해보고.아무튼 화이팅! 인생의 의미를 찾는건 길게 봐도 된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