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의 고백:
오늘 디저트맛집에서 포장해온 초콜릿케이크를 먹었다
'아빠가 좋아하겠다' 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런 생각이 듦과 동시에 나에 대해 너무 화도 나고 너무 슬펐다
세상에서 초콜렛 제일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리고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다
연락을 안 하고 있다
이 사람 때문에 국가장학금도 못 받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몇 달 전까지는 이 정도로 싫어하지는 않았다
이제 초콜릿이 들어간 디저트를 먹을 때마다 분명 좋아할 거 같다고 말할 사람이 없다
그 초콜릿케이크는 이번 달까지만 나온다고 한다
계속 내주셨으면 좋겠다
나도 참 앞뒤가 안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