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초반의 여학생입니다.
서비스직이 진짜 안 맞나봐요. 알바할때마다 내성적인 성격+사회성이 안 좋아서 잘려요.
아니까 당연히 고쳐보려고 노력해봤는데 안 고쳐지는걸 사람들이 왜 성격을 안 고치려고 하는 거 너무 스트레스에요.
진득하게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잘 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서비스직처럼 사람 대하는 일을 잘 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도 사람들이 외향적인 성격을 강요하다보디까 제가 자기합리화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앞으로 살날이 더 많은데 사회에 저를 맞추려면 낯가리는 성격을 고치려고 노력은 해야겠지만 너무 힘들어요. 굳이 서비스직을 하는 게 아니더라도 살다보면 사람과 마주해야할 일이 많을텐데 그럴때마다 이렇게 제 성격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야한다는게 정말 싫어요.. 나름 장점이 많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 성격에 자부심도 조금은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 그냥 자기위로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어요.
억지로 끼워맞추려고 하지말고 앞으로 저에게 잘 맞는 일을 찾는 게 더 빠를까요? 성격을 고치려고 노력을 해야하는 게 당연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