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살하려고 유서를 쓰려는데 어떻게 쓰는지를 몰라서 생각날때마다 썼는데 아직도 생생하네요.
2시부떠 썼는데 그때는 너무 밝고 사람이 많아서 밤에하자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시간이 너무 안갔어요.
바람이 많이 부니까 너무 추워서 pc방에 들어갔는데 평소같으면 게임이라도 했겠지만 그때는 그저 앉아서 시간 가는것만 보고있었죠 그리고 7시가되어 나왔는데 그때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조금 기다리다가 술과 담배를 사서 다른곳으로 갔죠. 그곳은 산위에 있는곳이라 사람들 별로없을줄 알았는데 그래도 4~5명 정도가 있어 좀 기다렸어요. 8시30분쯤 되니까 2명 남았는데 운동을 하더라고요 빨리가길 바랬는데
20분쯤 지나고 운동하던사람들도 가서 저는 자전거 끈을 꺼내서 어디서 죽을까 장소를 보면서 돌아다녔어요. 매듭은 pc방에서 준비를 해놨기에 시간을 아꼈습니다.
죽을 생각만 있다면 낮은 높이에서도 가능하다기에 난간에 묶었어요. 그렇게 준비를 끝내고 술을 먹었는데 엄청 맛없었습니다. 원래 안먹었거든요. 담배도 처음 피웠는데 술이 더 빨리 취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취하니까 시간도 빨리가더라고요. 그리고 친구에게 10시쯤 전화를 하기로해서 미안하다 고맙다만 하고 끊으려했는데 친구가 눈치를 챈건지 제가 티를 너무 많이 낸건지 안놔주는 겁니다. 그렇게 1시간가량 했어요. 진짜 많이 울었습니다. 무슨얘기했는지 기억도 안나요. 그러다 전화끊고 속이 너무쓰려 누웠는데 졸았던건지 기절을 했던건지 2시간이 지났는데 그사이에 부재중으로 3건이 와있더라고요 너무 미안했는데 진짜 그렇게 감정을 쏟아내니까 답답했던게 사라졌어요. 그 뒤로 기억이 끊겼고 일어나보니 집이었습니다. 그리고 평소처럼 출근을해 앉아있네요. 다시 생각해도 그친구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마운감정을 느껴요. 어떻게 그친구 얼굴을 봐야할지 모르겠어요. 쓰다보니 이렇게 길어졌네요. 정리도 안 된글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