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노는걸 참 좋아해요. 술 마시면서 노는거요.
나가면 보통 밤 11시에 나가서 아침 늦게까지 놀다 집에 들어오는거 같아요.
여자친구가 친구들과 놀때 제 전화를 잘 안 받아요.
그러려니 해요. 친구들하고 놀다보면 그럴수 있겠거니..
여자인 친구들 하고 만나서 노는거라고.. 얘기를 하니까
그래서 그냥 믿어요
여자친구가 전 남친과 친구랍니다...
이제는 그냥 편안한친구, 절대 다시 사귀지는 못하는 뭐그런..
그런데 그 전남친은 여자친구가 저를 만나고 있는걸 모르더군요...
왜 그걸 숨기냐 했더니 천천히 말한답니다.
지금 그 전남친이랑 친구들이랑 약속있다고 나갔네요.
분명 둘이서 보는게 아니라 친구랑 같이 본다하고 나갔는데..
같이 보기로한 친구가 제게 연락이 왔어요.
여자친구가 연락이 안된다고..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역시나 받지 않고 카톡이 왔네요.
자기 필요한것만 얘기를 하고.. 왜 전화 안받냐고 물으니
카톡으로 얘기 하라고 하는데...
저있는 앞에서는 그 전남친과 아무렇지 않게 통화하곤 합니다..
당연히 제가 소리 못내게 하구요
그런데 전남친과 있을때는 저와 통화 하지 않아요.
여자친구는 왜 나를 못 믿냐는 느낌적인 느낌입니다만..
이거.. 제가 이해하고 넘어가야 되는 부분인가요..?
제가 쓸대없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건지..
그냥 마냥 믿고 기다려야되는지.. 잘 모르겠어서요.
물론 여자친구가 저한테 잘 해주지 않는건 아니에요.
저는 29세 입니다. 여자친구는 24세이구요..
저희는 이제 50일째 만나고 있어요.
새벽에 갑자기 혼자 속상해서 주절주절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