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고사 죄송해요 포기할까요?
제가 재수생인데 오늘 9월 모의고사를 쳤어요.
재수한다고 저 때문에 돈이 약 4700만원이 나가고 있어서
꼭 시험을 잘봐야하는데 작년 수능 성적이랑 영수가 똑같은 등급이 나왔어요. 새벽까지 공부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학원가서 공부하며 사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기껏 부모님이 부산말고 서울가서 재수하라고 보내주신건데.....
오늘 수능 접수 때문에 부산으로 내려가는중인데 부모님께 미안해서 어떡하죠? 아빠가 반대했던 재수를 엄마가 어떻게든 재수를 시켜주시겠다고 돈도 엄마가 많이 대주시는데,(엄마 월급이 거의 다 저한테 들어가요.) 항상 잘쳐야한다며 기대가 크시거든요. 안그래도 부모님이 돈문제로 많이 싸우시는데 마음이 너무 무겁네요. 제가 헛돈 쓰게 만드나봐요
아까 통화했을때도 돈을 그렇게 들였는데 국어만 1등급이냐고, 수학은 또 3등급이냐고 하셨거든요. 영어는 2등급인줄 알았는데 79로 3등급이네요. 영어 등급은 또 어떻게 말씀드리죠?
제가 공부에 재능이 없는건가요? 이제 포기해야할 까요?
이루고 싶은 꿈이 있지만 가망이 없어보이니까 저도 지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