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을 너무 많이 표현하는 것도 부담이 될까요?
너무 좋아서 맘 같아서는 마구 표현하고 싶은데..
전 중학생이고 그분은 20대 후반 선생님이세요
이성적인 감정 그런 거 절대 아니예요 동성 선생님이시거든요
순수하게 선생님으로서 좋아해요
그 선생님께 칭찬 받으려고 성적도 엄청 올렸고 그 선생님 과목이 엄청 좋아지게 됐어요
정말 존경하고 닮고 싶은 분이고 친해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가까워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담임이셨던 적도 없고 지금은 다른 학년 담당이신데 스승의 날에 손편지랑 직접 만든 카네이션도 챙겨드리고 가끔 쪼끄만 선물도 드린 적 있어요
그래서 제가 좋아한다는 건 아시긴 한데 아마 이 정도인 줄은 모르실 거예요
자꾸 말 걸고 톡 하고 싶은데 할 말이 생각 안 나요ㅠㅠ
제가 좀 내성적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
톡은 한두 달에 한 번 정도 해요 할 말 쥐어짜내서..
더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ㅠ
더 표현해야 하는 게 맞을까요..?
처음 뵌 지 1년 넘었는데 아직도 살짝 어색한 것 같아요.. ㅠㅜ
졸업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좀 더 특별한 학생으로 남고 싶어요
졸업 후에도 가끔 연락하고 찾아뵙고 싶고..ㅠㅠ
선생님이 절 어떻게 생각하실지 너무 궁금하네요
항상 살갑고 친절하게 대해주시긴 한데
속으로 혹시 싫어하시진 않을까 괜히 걱정되고 조심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