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정말 내성적인 성격이었어요. 하지만 잠시 한국을 떠나게 돼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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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어렸을 때부터 정말 내성적인 성격이었어요. 하지만 잠시 한국을 떠나게 돼 만난 친구의 영향으로 겉으로는 밝은 척, 외향적인 척 연기를 할 수 있게 됐는데 속은 전혀 변하지 못했고...심지어 그 연기를 오랜기간동안 할 수가 없어요. 마치 신데렐라가 12시가 되면 마법이 풀리듯 저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남들에게 처음 보여줬던 밝고 적극적인 모습은 사라져버리고 말 없고, 머뭇거리고, 소심하고, 말을 해도 버벅거리는 제 본 모습을 보여주게 돼요. 밝은 척을 할 때 친해질 수 있다면 오래 잘 지낼 수 있는데, 만약 그 기간동안 친해지지 못한다면 남보다도 못한 어색한 사이가 돼버리고 말아요. 하지만 친해지지 못한 사람이 대다수... 그러든 말든 남에게 신경쓰고 싶지 않은데 그게 성인이 된 지금도 너무 어려워요. 문득문득 인간관계가 혐오스럽고 숨막힐 때가 있는데 오늘 또 다시 이러네요...묘하게 사람들이 날 대하는게 달라진거 같고 날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고, 다른 사람에겐 친절한데 왜 나한텐 그런 식으로 대할까? 생각도 들고. 좀 더 생각을 하고 말했어야 하는 발언들도 떠오르고 온갖 자잘한 걱정들이 절 괴롭게합니다. 애초에 성격 자체가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성격인데 남의 눈치를 너무 보다보니 여러모로 힘드네요...ㅠㅠ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5개, 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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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123
5년 전
처음부터 본연의 모습을 보여드리는게어떨까요? 그냥 있는 그대로. 인생은 님을 위해서 살아가는거지,, 누구를 위해서 사는게 아니에요. 자기 본연의 모습을 살아갈려고 노력하신다면 남의 시선 의식도 점점 사라질거에요. 님은 좀 자유분방하게 사시면 마음 편해지실거 같아요. 실수하더라도 '에라이 뭐 어때'하고 넘어가시는것도 좋아요:) 그럼 실수도 덜 무서워지실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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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LLOo
5년 전
남들에게 비춰지는 나의 모습 아예 신경끌 순 없지만.. 어느정도 내려두시는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이 뭐라해도 난 상관 안해' 약간 이런 모습도 요즘은 또 멋이라고 하니까요. 너무 주변을 의식 하지마시고. 늘 하는 말이지만. 생각보다 남들이 나를 많이 신경안쓰더라구요. 특히 타인 일수록. (물론 간혹 저처럼. 오지랖이 많은 사람이 있긴 합니다.;;) ..그러니 어느정도 릴렉스하게. 유연하게 생각을 정리하시는게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비공개 (글쓴이)
5년 전
@iris123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건 생각도 못해봤어요...! 제 본모습은 숨겨야 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새로운 관점이 생긴 기분이라 오오..노력해봐야겠어요ㅠㅠㅠ친절한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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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123
5년 전
아니에요. 저도 과거에 그랬었기 때문에 남일 같지 않았아요!! 응원드려요:)
비공개 (글쓴이)
5년 전
@oALLOo 그래도 알로님같은 분들 덕분에 이런 글에 댓글도 생기고그러는거 아닐까요...! 맞아요 요즘은 또 마이웨이가 대세다 보니 그런게 멋진 걸로 여겨지기도 하고...맘같아선 편하게 ‘그래 내 삶 내가 사는거지!’하고 살고 싶은데 어쩔땐 그게 정말 안돼서ㅠㅠ그래도 정말 감사합니다! 생각 더 정리해보도록 노력해볼게요! :’D
비공개 (글쓴이)
5년 전
@iris123 흑 감사해요ㅠㅠㅠㅠ아이리스님도 제가 응원해요!! 좋은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