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어요 가만히 침대에 누워있다가도 죽고싶고 숙제하다가도 죽고싶고

사연글

죽고싶어요 가만히 침대에 누워있다가도 죽고싶고 숙제하다가도 죽고싶고 친구들이랑 놀다가도 집에 가면서도 학교에 가면서도 죽고싶어 미칠것같아요 육교를 건너가면 도로로 뛰어내리고싶은 충동이 막 들어요 횡단보도 신호등을 기다리면서는 버스 앞으로 뛰어들고싶고 그래요 침대에 누워있으면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고싶고 학교에 있으면 학교에 불지르고 분신자살하고싶어요 1초에 한번씩 죽고싶다고 생각해요 근데 겁이 많아서 못죽고있어요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보면 죽기에는 내 눈앞에 보이는 모든게 너무 아까운데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우울증일까요 한번 죽고싶다고 생각하면 몸이 근질근질해서 일에 집중도 안되고 미칠거같아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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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봤어요 정말 죽고 싶은게 아니라 이렇게 살기 싫은거라고요 마카님을 이렇게 살기 싫게 하고 힘들게 하는게 뭘까요? 사실 저도 문득문득 죽고 싶단 생각을 해서 잘은 위로 못하겠어요... 그렇게 죽고싶다가도 어느 날은 참 세상에 사소한 일도 감사해보이기도 하고 그래요 반짝이는 햇빛도 아름답고 고양이 동그란 눈도 귀엽고 살랑이는 바람도 기분좋고요 조금만 마음을 편하게 가져보세요 아주 조금이라도요 생각에 잠길 땐 몸을 움직여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많이 도움이 못 돼서 미안해요 그래도 힘내요

@perpetuum 맞아요 길가다가 길고양이 한마리 만나서 인사만 해도 그날은 너무 행복한데. 고마워요 같은 처지인 사람이 있다는 것만 알아도 이렇게 큰 위로가 되는지 몰랐어요

자신이 쓴글을 바꿔서 읽어 볼까요? 죽고싶어요를 살고싶어요로요. 죽을 이유보다 살 이유가 더 많아요. 죽을 날보다 살 날이 더 많고요. 정말 죽는다면 죽고 싶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그 어디에도 내가 없는 게 되요. 살아 주세요. 살기 위해 힘내주세요. 이름도 얼굴도 본적 없지만. 당신을 위해 응원하고 기도할게요.

위로가 돼서 다행이에요 사실 우울한 생각이 밀려오는건 어쩔 수가 없는것 같아요 그래도 나 자신을 잃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같이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