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축구 금메달 따는데 내일처럼 너무 기분이 좋았다
힘들게 몸부림치며 이겼지만
금메달은 역시 값진것...
또 한편으로는 스크린속의 그들이 부럽기도 했다...
자기 재능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돈도 많이 벌고
물론 스포츠도 그어느곳보다 치열한곳이긴 하지만..
괜히 내꺼보다 니꺼가 다 좋아보이는 그런 심리였다..
나도 내가 정말 잘할수 있는것을 찾고싶고
그걸로 성공하고 싶고
힘들어도 같이 땀흘리고 웃으며 안을수 있는
팀동료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한테 욕하며 손가락질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내편이 되어서 나를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으면
참 힘이 날것 같다
내인생에서 내편이 되어줄 사람이 없는것 같아서 슬프다...
가족들은 나를 좋아하지만
나는 가족들에게 마음문을 열기가 싫다..
친구도 많았고 더 많이 만들수 있었지만
일과 친구중에서
나는 늘 일을 선택했고
나의 이기적인 선택과 무관심에
소중한 친구들은 떠나갈수 밖에 없었다
그들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난 늘 제멋대로 내기분대로 친구들을 대했으니까
미안하다.
그래도 나의 이런 삶을 공유해줄수 있을
공감해줄수 있을 친구도 존재할거라고 생각해서
굳이 그들을 붙잡지 않았다..
내가 붙잡기에도 난 나쁜애였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랑 비교도 안될정도로 바쁘다..
인기도 많고 모든사람이 한번 만나기도 힘들정도로
귀하신 몸이다.
그런사람을 사랑하며 살아가는게
때로는 내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게 만든다..
정말 사랑한다면
바라만보아도 좋다는데
나는 그사람에게 바라는게 많은걸 보니
아직 어리기만 한 사랑인가보다..
괜히 밤늦게 글을 쓰니 길어지기만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