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하는 거 진짜 별거 아니라는 생각 들었어요. 그냥 제 말을 이해하려고 애써주는 사람이 들어주는 것 뿐이지, 진짜로 이해한다는 느낌이 들지도 않았구요. 그냥 제 얘기를 들어주기만 했어요. 제가 생각했던 결과물도 없었고요. 차라리 카페에 올려서 정말 공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그건 제가 이미 제 고민에 대한 답을 알고 있어서겠죠? 다 알고 있지만 뭔가 다른 답이 있을 거라고 기대를 해서 그런거겠죠? 전 결국 답이 없더라고요. 제가 생각한 게 답이였고.. 항상 그게 맞는 거더라고요. 누구도 정해주지 않았어요. 내가 자꾸만 이끌리는 답이 있는데 그냥 그것 대로 하는게 정답인 것 같아요. 누구도 내 인생에 정답을 말해줄 수 없어요. 이제는 더 이상 이게 맞을까 아닐까 고민하지 않으려구요. 내가 끌리는 대로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