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나도이렇게살기싫었어 가족과웃으면서지내고싶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안|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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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미안해 나도이렇게살기싫었어 가족과웃으면서지내고싶었고 취업해서용돈도드리고 사고싶은거사고 동생들챙기면서 평범하게 그냥사람답게살고싶었는데... 우울증은 날 벼랑끝까지몰아갔고 불안장애는내숨통을마구조여왔어 그래서결국난실패자가된거지.. 나이30에 사회경험전무인 완벽한실패자 그래 저모든게다핑계이기도해 내가이렇게살고싶어서사는게아니라는핑계 근데아무리벗어나려고용기를내보려해도 결국은제자리더라... 그래서슬펐어..오늘도 어제도 그제도 죄책감만이라도없으면 조금은 숨통이트일것같은데 내짐을가족에게떠넘기는것같이그것도못하겠고... 이럴바엔 차라리 죽어야되는데.. 나같은건 진짜 죽어야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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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e1234
· 7년 전
난 서른이 되기전인데 마트 시식코너에서 물만두 팔아보고 아침에 녹즙넣어주는 것도해보고 학습지교사도 해보고 그러다가 이력서 여기저기 넣어보다가 괜찮은 회사 인턴하다가 잠깐 하고 나왔어 이제 곧 서른인데 고생만 하고 모은 돈이나 스펙이 없어 자주 그런 생각을 해 곱게 자란애들은 안봐도 되고 볼 일도 없는 그런 일들, 그런 감정들을 난 너무 많이 보고 느낀 것 같다고 6년 사귄연인이 딴 사람 생겼다며 헤어진 날부터 우울증 비슷한게 오더라 손목 긋고나서 마지막으로 한번 만 다 살아보고 아님 진짜 죽자 싶어서 없는 돈 쪼개서 심리상담소 다녔어 이제는 좀 나아져서 계속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들을 돈벌이로 계속 하고 있지 알바라도 해봐 아님 블로그 같은 데에 일상이라도 기록해봐 뭐든 모이면 나중에 뭐가 되긴 하더라고 힘내 어차피 인생다 비슷하고 다 힘들고 계속 그래 그래도 살아가야하는 게 인생이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