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작년에 내가 자해한다고 말했었잖아. 그 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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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urora0320
·7년 전
엄마, 작년에 내가 자해한다고 말했었잖아. 그 때는 상처도 못 내고, 그냥 칼로 약하게 그은 거였지만 말이야. 어쨌든, 나는 그 후로 자해를 조금 더 했어. 그 뒤로 또 끊고, 다시 시작해서 이젠 계속 자해 중이야. 끊으려고 해봤자 일주일. 하루에 한 번이라도 긋지 않으면 맘이 너무 불편해. 지금도 말야. 솔직히 말할게, 난 엄마가 너무 싫어.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잘해줬다가 화내다가, 짜증내다가 다정하게 다해다가. 어떻게 하라는 건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아. 그래, 엄마도 사람이니까 화를 내고, 힘들 수도 있지. 근데 내가 화풀이용 인형이야? 감정 쓰레기통이야?? 나도 감정이 있고 생각이 있는데 그런 말 들으면 당연히 기분이 나쁘지. 좋게 말할 수 있는 것도 ***이 말하잖아. 내가 이걸 왜 받아줘야 해. 엄마 때문에 자해 시작했어. 엄마가 그 ***할 때 부터. 너무 스트레스 받고 짜증나고 역겹고 우울해서. 그래서 자해했어. 그러곤, 중독됐지. 내가 왜 게임을 할까. 엄마는 왜 그렇다고 생각해? 관심 없겠지, 뭐. 게임을 하므로써 나는 소속감을 느껴. 학교에선, 나는 그 어느곳에도 속해있는 느낌을 받지 못해. 내가 따돌림을 당하는 것도, 괴롭힘을 당하는 것도 아냐. 그냥, 그냥.. 아. 알겠다. 대충 알 것 같아. 이민경 그 년 때문이야. 그 ***련이, 내 친구와 내 사이에 애매하게 껴서 그래. *** ***은 년. 아 자해하고싶어자해하고싶어자해하고싶어자해하고싶어 글 마저 쓰고 하자. 조금만 이따가. *** 그만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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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2spring9
· 7년 전
분노로 가득차있군요. 왜 잘못이 없는 본인에게 화풀이 하시나요. 잠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을 멈추고 진정하세요 자해를 한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니까요 더 본인에게 유리한 해결책을 생각해보고 선택하세요. 화는 해소하는게 아니라 승화***는 겁니다. 차라리 좋아하는걸 하세요. 아니면 좀 이기적이더라도 이렇게 생각하세요. 성인이 되기전까지 나에게 유리한쪽으로 부모를 이용하겠다 이런거요. 뭐가 됐든 본인에게 해가되지 않는 방법을 생각하세요. 생각과 분노가 뒤엉켜서 머리가 터질것 같을땐 하고있는 모든걸 중단하고 생각을 중단하세요. 내가 왜 이렇게 고통받아야하지? 이기적으로 생각하세요. 엄마와의 정서적 교감을 포기하세요. 더이상 매달리지 마세요. 가족이라고 무조건 잘지내야 하는건 아닙니다. 을이 되지 마세요. 당신은 '엄마 맞춤형인간'이 아닙니다. 그럴 필요가 없어요. ***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으셨다면 당신은 잘지내기 위해 맞춰주기 위해 '나'를 잃어버리는 중인것 같습니다. 잠시 모든걸 중단하고 나는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에 집중하고 본인의 감정대로 행동하세요. 싫으면 거절하는겁니다. 좋으면 웃어요. 웃기지않으면 웃지 말아요. 내가 세상에 맞추는게 아니라 지금 내 감정과 생각은 어떻지?에 집중한뒤 어떻게 행동하고싶은지 결정하세요. 모든순간순간에 있어서 주인공이되세요. 그리고 당신이 행복해지길 원합니다. 당신도 저처럼 삶의 주인공이 될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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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on747
· 7년 전
엄마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고, 그래서 어떻게 대해야 상처 받지 않을 수 있는지 모르니까 더 고통스러우실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니랑 비슷하시네요...근데사실 밈은 그분을 만족시켜 드릴 수 앖어요. 왜냐면 엄마도 자기가 뭘 원하는지 모르거든요. 그래서 왔다갔다하고 님이 알아서 맞춰주길 원하는 거에요. 마치 떼쟁이 아기처럼요. 근데 님은 엄마의 엄마가 아니죠. 자식이 어떻게 부모의 부모가 될 수 있겠어요. 엄마의 행동에 님이 괴로워할 필요 없어요.어떻게 대해야할지 몰라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 그럼 우세요. 괴로우면 우시고 슬프면 우세요. 그리고 님이 뭘 원하는지 생각해보세요. 지금 님이 엄마랑 비슷한 감정상태가 되어가는 걸로 보여요. 님의 엄마가 자신의 감정을 모르듯 님도 자기가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어요. 그러니까 자기 중심을 다잡으세요. 님은 엄마 컨*** 못해줘요. 님이 컨***할 수 있는 건 자기 자신 뿐이에요. 애기도 달래기 힘든데 엄마를 어떻게 매번 달래줍니까. ‘난 내길을 갈거야’하고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자해는 아프면 그만두시고요. 님 제정신이에요. 제정신에 자해하면 아프잖아요. 차라리 엄마를 찌르지 왜 자길 찔러요. *** 같으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