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시에 올인하고 있는 고3 입니다. 근데 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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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수시에 올인하고 있는 고3 입니다. 근데 아무런 의욕이 안드네요. 길지만 짧은 썰을 풀겠습니다. 저는 아무 목표도 없던 평범하게 공부도 잘하지 못하고 운동도 잘하지 못했던 학생입니다. 그런 저에게 한 판타지 소설은 꿈을 심어주었고 그 꿈과 더불어서 목표대학이 생겼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전에 치뤘던 저의 반 배치고사 성적은 6등급대 성적이었습니다. 꿈을 이루기에는 너무 부족한 성적이여서 이를 악물고 공부했습니다. 좋아했던 사람도 있었고 친했던 친구도 있었고 즐겨하는 게임도 있었지만... 다 멀리하고 공부에만 집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회라는 대회는 모두 나가서 최선을 다했고 수상도 했습니다. 그 결과 때문인지. 저는 2등급 대 성적을 가지고 있었고 학교 내에서 노력가와 모범생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물론 30kg 라는 지방은 평범한 저에게는 너무나도 과했던 노력으로 인한 반작용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스스로가 자랑스럽다고 느꼈고 학교 생활에 신경을 덜 쓸때부터 운동을 해서 살도 뺐습니다. 하지만 목표로 했던 대학에서 불합격을 받고 연속으로 하향 지원과 적정 지원했던 대학에서 모두 불합격을 받았습니다. 다행히도 적정 하나와 하향 하나는 1차 붙었는데 목표 대학 불합격 이후로는 마음속이 공허했습니다. 운동도 때려치고 자제하던 게임도 시작하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오늘 부모님께서 한 마디 라고 하기에는 긴 말을 하셨습니다. 요약하자면 '게임 그만하고 운동을 하든 공부를 하든 뭔가 계획을 세워서 움직여라'는 겁니다. 하지만 게임하는 이 순간에도 마음이 공허하고 그나마 자극적인 순간에만 제 자신이 살아있음을 인식할 수 있는 느낌이랄까요.. 뭔가 다 변명 같고 *** 같네요. 근데 마음 속에 주춧돌이 없어지니깐 이러는 것 같습니다. 3년간 자신을 불 태울 정도로 노력해왔지만 이런 결과입니다. ㅈ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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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miho
· 7년 전
대학을 목표라 생각하지말고 내삶의목표를 때라가야합니다 그것을위한 새로운경로설정을 할시간이에요 네비게이션 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