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엔 꿈이 많았던 것같다. 이것도 해보고 싶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취업|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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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어릴적엔 꿈이 많았던 것같다. 이것도 해보고 싶고 저것도 해보고 싶었다. 사람들 어깨너머로 이것저것 배웠고, 할 줄 아는게 많았다. 학창시절엔 그렇게 생각했다. 막상 사회로 나오니 할 수 있는게 없었다. 정말 '할 줄만 안다'지 내세울만한 실력은 아무것도 없었다. 내세울건 없는데, 생활하기 위해선 돈이 필요했다. 아니, 돈이 없다는 말을 유년시절부터 쭉 듣고 살아 돈을 벌지 않으면 안 될 것같았다. 내세울만한 능력도 없으면서, 10대때부터 이 알바 저 알바하며 그렇게 지내왔다. 전문대를 졸업하고 바로 아무곳이나 취업했다. 약 1년 반을 굴려지다가 너무 힘들어 이직하기위해 퇴사를 했다. 내세울 능력이 없어 취업할 곳도 마땅치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우울증이 심해지고 건강이 악화되면서 앉아있거나 서는것마저 힘들게됐다. 돈을 벌어야한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조여오는데, 쉬면 안 되는데 왜 몸은 움직이려하지 않는지.. 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마음만 계속 든다. 그렇게 돈 벌어야한다는 생각과 아무것도 하기 싫고 움직이는 것조차 힘든 몸으로 일년 반을 지내왔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일년 반을. 나를 위한 휴식기간이라 생각하라는 조언을 많이 듣곤한다. 지금까지 계속 달려만오다가 막상 쉬려니 마음이 편하지 않다. 지금은 그냥 아무것도 모르겠다. 내 꿈이 뭐였는지, 뭐가 되고 싶은지, 하고 싶은 게 뭔지, 잘 하는 게 뭔지..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내 시간만 멈춰버린 기분이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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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0CO
· 6년 전
글 쭈욱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되네요. 저두 하고싶은 꿈이 있었지만 반대가 심해서 포기하고 결국 전문학교졸업하고 바로 취업하고.. 그 첫직장에서 상처를 너무나 많이 받아서 2년동안 집에서 생활했어요..ㅠ그런데 실연을 계기로 사랑받을수있는 사람이 되고싶어서 어떻게든 일을 다시 시작했는데. 이 일자리에서도 문제가 많아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결해가는중이네요.. 눈물두 나고 맘도 너무 아프고 ㅠ 정말 그만 아팠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옛날보다 더 좋은 사람들이 곁에 생기기 시작해서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그걸로 위안을 삼고있어요. 더욱 더욱 나아지기를요. 행복해지고싶어요.. 저는 굉장히 소심하고 겁도많구 눈물도 많아요.. 그래서 어쩌면 글쓴이님이 저보다 더 잘해낼수있을지도몰라요.. 기운을 내세요.ㅠㅠ 같이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