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스럽고 외로웠습니다. 스스로의 잘 못인줄 알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폭력|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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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고통스럽고 외로웠습니다. 스스로의 잘 못인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왜 헤매이는지 모르고 헤매었습니다. 헤매이고 헤매이다가 지칠때는 쓰러졌고, 다시 일어나기 힘들만큼 무기력에 시달렸습니다. 인생 전체가 그 무기력에 쏟아부어졌습니다. 견디기 힘든 무기력과 초조함, 불안함과 우울함, 지옥같은 공허함에 시달렸습니다. 정말이지, 지옥 그 자체였다는 생각입니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견뎌온 스스로에게, 그 마음 속에서 애태우며, 힘들게 살아내온 그 아이를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학대의 고통과 지쳐쓰러질때까지 해온 자기파괴적 합리화를 마음깊이 위로합니다. 그 방법밖에는 없었던, 그럼에도 살고 싶어 발버둥치던 그 작은 아이를, 스스로를 슬퍼합니다. 부모를 향한 격렬하고, 광활한 그래서 부모 모두를 다 죽여버리고 싶은 그 분노를 이제는 이해합니다. 더불어 그 분노를 공감하고, 존중합니다. 부모를 용서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용서해서도 안됩니다. 저는 그런 걸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너무도 상처가 깊습니다. 용서라는 단어가 떠오를때마다 북받치는 이 분노를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늙고 힘이 없어졌다고, 제가 받은 피해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그들이 가해자라는 사실, 그리고 제가 피해자라는 사실이 바뀌는 것도 아니기에, 그 어떤 관용도 허용하기 싫습니다. 그럼 제가 받은 이 피해는 도대체 어찌되는 겁니까. 정말 본인들의 삶을 위해 자식을 희생시킨 그 머저리같은 부모의 자격도 없는 것들을 증오합니다. 그럼에도 그 파괴적인 영향에대한 인지가 없는, 그 무지함과 이기심에 저 마음 깊숙이로부터 분노합니다. 다 찢어발겨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무지는 폭력이자 죄입니다. *** ***들. 개 *** ****** ***새끼들. 그런 ***새끼들 자식인게 너무나도 한스럽습니다. 제가 당했던 대로 그대로 되돌려주고 싶습니다. 이제 평생을 헤매어 오던 증오를, 이 분노를 어디를 향해 싸질러야 할지 알겠습니다. ***새끼들. 괴물을 만들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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