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지루할수도있는 이 글을 누군가 읽어주실지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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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길고 지루할수도있는 이 글을 누군가 읽어주실지는 모르겠어요 사실 이 고민에 대한 해답을 듣고 싶지만 너무길고 고민이 많아요 아무도 안읽을스도 있겠지만 짐을 덜어낸다는 마음으로 써볼게요 저는 고2구요 1남1녀중 둘째구 여자에요 엄마는 40대초반 아빠는 40대후반 이세요 사실 어렸을때부터 누군가를 잃는다는 두려움이 많았어요 가족중 누군가를 잃게된다면 어쩌면 좋을까라는 두려움이 많았죠 중학교때 부터 그런생각들이 많이 들기 시작했고 밤마다 잠도 못이루고 펑펑 울기만한 날들도 많아요 근데 또 요즘들어 통 부모님 걱정에 잠을 못이뤄요 사실 아빠가 흔히 노가다라 불리는 건설현장에서 힘든일을 하세요 사실 건설현장에서 일하는거 자체가 참 말로표현할수 없이 힘들고 그리고 참 위험한 일이거든요 하루에 평균몇명이상 건설현장에서 죽는다고 해요 참 무섭죠 같이 일하던 아빠 동료께서도 안좋은일이 있던걸로 알고있어요 남일이 아니란 거죠 참 안전사고가 들끓죠 얼마나 걱정되는줄 몰라요 게다가 그 위험과 힘듬을 안고서도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시는 아빠께 참 미안하고 죄송해서 생각만하면 눈물이 나요 아빠는 매일 10시쯤 주무셔서 새벽 3시에 나가요 제가 잠을 늦게자고 방학인터라 3시까지 안자는데 그때 아빠가 항상 나가더라구요 참 부지런하고 죄송스러워요 또 아빠가 눈이 참 좋으셨는데 요즘들어서 계속 돋보기를 찻고 돋보기로 들여다봐야 보시고 그래요 우리 아빠가 늙어간다는 사실이 너무 싫고 괴로워요 매일 햇빛아래서 더위를 참아가며 긴팔 긴바지입고 얼굴은 너무 타서 빨개지고 피부가 따갑다며 알로에 바르시고 그냥 우리아빠 인생이 너무 불쌍하고 눈물이나요 그렇게 힘들게 벌면서 막상 본인한테는 돈 쓸줄도 모르고 나한테는 무리해서라도 잘해주려는데 세상 자상하고 착해빠진 바보에요 아빠는 어렸을때부터 젊은시절을 누릴틈도없었고 큰 추억도 없으신거같고 기댈때도 없으세요 집에서는 가장이라 힘든틈을 보이시려 하지않고 묵묵히 안고 가려하구요 할아버지는 돌아가셧고 할머니는 아빠께 하소연만 하시는데 아빠는 대체 누구한테 기댈수 있을까요 분명 아빠도 힘든게 있을텐데 아무한테 말안하고 묵묵히 안고가는 우리아빠의 그 상황이 너무 안타까워요 저한테라도 기댔으면 좋겠지만 전혀 저에게 힘든티를 낼 분도 아니고 .. ㄷ정말 걱정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사실 아빠에 대한 걱정과 슬픔만 있는게 아니에요 엄마는 하 또 엄마생각하니까 눈앞이 벌써 흐려지네요 엄마는 고등학교때부터 취업해서 고등학교도 야간학교를 다니고 초 중학교 때도 할머니 할아버지 농사일도우랴 언니들한테 치이랴 남동생한테 치이랴 참 고되고 힘든길을 걸어오신 분이세요 엄마는20살때 오빠를 낳았어요 21살때는 절 낳구요 엄마는 연애도 아빠말고 해본적도 없고 친구들과 여행을 간적도 없어요 엄마는 애초에 취업을 타지로 하셔서 친구들도 없고 아는사람이라고는 찻아볼수없는곳에서 아빠를 만난거고 결혼을 했어요 20살때 출산을했어요 엄마에게는 추억으로 가득차고친구들끼리 술마시고 즐겨야했던 청춘이 없어요 그게 정말 정말 마음이 아파요 그 젊은나이부터 아무것도 모르는데 육아하는게 쉬웠을까요 절대 아니겠죠 정말 맘고생 심했을거에요 친구들도 뿔뿔히 흩어져 연락처도 안남아서 아빠퇴근하고 잠깐 같이 있을때 아니고는 정말 외롭게 있었을거에요 친정도 멀어서 잘 갈수없었어요 그렇게 힘든길을 걸어온 엄마에요 요즘은 허리고 무릎이고 손이고 손목이고 안아프신곳이 없어요 아직 젊다면 젊은 우리 엄만데 벌써부터 몸이 다 망가진거보면 진짜 고생한게 다 느껴져요 또 걱정되는게 사실 몇년전부터 엄마가 우울증인거 같아요 이모들도 그러고 저도 느껴요 엄마가 주부라 하루중에 4시간 빼고는 혼자서 지내요 친하게 지내는사람도 없구요 지금은 방학이라 같이 지내는중이지만 방학이 끝나면 저는 또 기숙사생활을 하게되요 엄마는 또 외롭게 지내야 하겠죠 정말 정말 너무 싫어요 제발 우리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제발 우리엄마가 속편히 크게 웃으면서 즐기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맨날 돈걱정에 본인한테 큰 돈 들여본적도 없고 하 나이도 들어가고 곧 폐경도 시작할나이가 코앞이에요 페경하고 갱년기오면 진짜 엄마는 지금도 외로움이 많으신데 얼마나 힘드실까요 적다보니 참 길어졌네요 갑자기 마무리하는거 이상하지만 할게요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어요 오늘 안했다가 내일 후회할일이라도 생기면 진짜오늘의 나를 원망할거 아니에요 근데 저는 아직 미성년자라 해줄수있는 선이 짧아요 또 이런생각들도 그만좀 하고싶은데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아니면 다들 맘속에 이런생각 가지고 있는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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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eeee123
· 6년 전
눈물나네요. 감동적이네요. 제 자식도 1남 1녀인데 둘째가 딸인데 저를 참 좋아해요. 저한터 혼나도 그때뿐이고 또 좋데요. 눈치도 빠르고 배려도 깊고, 양보도 잘하는 우리 딸 같다랄까요? 너무 마음이 이뻐서 잘 봤네요. 저도 주부라 요새 좀 우울하거든요. 발도 다찌고... 친구들도 멀리 흩어지고 타지로 시집와서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사귀지도 못하고... 엄마나 저나 참 비슷한 처지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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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riaete
· 6년 전
저랑같은 처지인거같네요 해줄수잇는선이짧아도 긍정적인모습보이며 사진도많이찍고 오늘이마지막인거처럼 주인공으로 대해주세요 부모님들을 자식이 마냥웃고잇는데 눈물흘릴 부모님없거든요 세상에 태어난것만으로옆에잇어주는것도 고마운데 웃어주면 더한행복도없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