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하루 끝의 단잠에 빠져있을 때 갑작스레 들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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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iris0711
·6년 전
힘든 하루 끝의 단잠에 빠져있을 때 갑작스레 들리는 큰 소음들. 잠에서 깬 내 눈앞에 보이는건 너무도 세찬 비였다. 너무도 무정한 폭우였다. 신은 나에게 우산을 주지 않았고 사람을 주지 않았고 작은 희망까지도 물로 꺼버렸다. 차마 사실이라고 받아들일 수 없는 내 눈은 다시 감긴다. 다시 살짝 열린 시야로 보이는 모습에 두 눈동자에 눈물이 맺혀 다시 시야가 흐려진다. 난 굳이 힘들게 움직이면서까지 보고싶지 않았다. 그들의 다른 얼굴을. 어쩌면 아니길 바랐나봐. 차라리 꿈이길 바랐나봐. 그래서 나는 눈을 감아. 암흑속을 더듬거리며 내 팔을, 다리를, 머리를 구부리고 접어 네모난 작은 틀 안에 집어 넣는다. 내 심장은 그 틀 안의 맞지 않는 틀에 고통으로 밀어넣는다. 안들린다. 안보인다. 이뤄지지않을 주문을 걸며 그 속에서 또다른 안정감을 느끼며 나는 깊어져갔다. 그들은 내게 위로를 요구한다. 숨기지도 않는구나. 그들에게 내 감정은 중요하지 않으니까, 그래. 꾹꾹 눌러담은 위로를 건낸다. 폭우가 지나간 후 조용해진 방안. 와, 혼자다. 아아, 눈물이 흐르는건지 몸 속이 빗물로 가득찬건지 내 몸은 숨이 막힐 때까지 차가운 물을 쏟아냈다. 울렁거리는 속에, 솟구치는 소리에, 집어삼킨 울음에 꾹 다물어진 입술이 파르르 떨리다 빨간 핏방울이 맺히고 뜨거운 눈물이 그 입술을 적신다. 그러다 모든게 멈추었을 때 나는 익숙하게 눈을 감았다. 오늘도 난 차마 내 감정을 드러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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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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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0711 (글쓴이)
· 6년 전
@!3282624d8e99d62a138 예쁜 말 해줘서 고마워요ㅎ 마카에서 이렇게 털어놓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요. 들어줄 lightpurple님이 있다는 사실에도 감사해요. 좋아졌다니 다행이에요. 저도 차근차근 노력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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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0711 (글쓴이)
· 6년 전
@!3282624d8e99d62a138 저도 옆에서 응원할게요! 제게 곁을 빌려주셔서 고마워요. lightpurple님도 좋은 꿈꾸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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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0711 (글쓴이)
· 6년 전
@!83c8e690f8c1dee3a8f 큰 의지가 되요. 위로 고마워요ㅎ 여기서는 조금씩 솔직해지도록 노력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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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0711 (글쓴이)
· 6년 전
@!83c8e690f8c1dee3a8f 고마워요ㅎ 마카님도 좋은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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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6sad
· 6년 전
아무것도없이 혼자서 많이 추웠죠? 지금이라도, 지금이라도 온기가 전해지길 바래요. 이미 차가운 당신이지만, 조금이라도 더 따뜻해지면 좋겠어요. 가장 중요한건 당신이니까요. 위로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그저 진심이 전해지길 빌어요. 당신은 더 사랑받아야 마땅하고, 배려받아어 마땅해요. 일단, 저라도 사랑주고 위로주고 싶어요. 버틴 당신이 자랑스럽고, 지금알아 미안해요. 당신이 내일은 더 따뜻했으면 좋겠어요. 당신이 오늘살아주었다 라는 사실에 감사해요. 사랑해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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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0711 (글쓴이)
· 6년 전
@0726sad 온기를 나눠줘서 고마워요ㅠㅠ 그저 저도 위로를 청해보고 받아보고 싶었던 것 같아요. 마음을 말에 다 담지 못하지만 정말 큰 위로가 되었어요. 알아준다는 말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ㅎ 0726sad님의 예쁜마음 소중히 간직할게요! 마카님께 더 나은 내일 기다리길 바라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