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아하는 웹툰을 한창 다시 보면서 그 안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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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forgetmenot0
·6년 전
정말 좋아하는 웹툰을 한창 다시 보면서 그 안의 캐릭터들에게 감정이입하고 울고 웃고 하고 있다가 문득 든 생각이 어차피 나는 저렇게 될 수 없다는 거였어요. 그 생각이 현실이라는 게 어쩐지 무섭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네요. 가상의 이야기에 몰입해놓고 내가 처한 현실에 대해 노력해 바꿔볼 의지도 없이 아마 난 안 될 거야, 하는 이런 내가 정말 싫어요. 구제불능인걸까요. 내가 나라서 미안할 정도인데,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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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ttonplant
· 6년 전
저도 요즘 같은 처지에 놓여있어요. 어차피 나에게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텐데 뭐하러 책을보고 웹툰을 보고 그러나 싶어요. 가상세계에 몰입해있다가 현실을 자각해버릴 때 가장 외롭고 막막할 따름이죠..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차피 웹툰이나 독서 모두 취미활동 아닌가요? 저희가 이런 감정을 같는 것 자체가 해야할 일과 취미생활의 밸런스를 맞추지 못해 스스로 같는 죄의식같은게 아닐까요? 그저 밸런스를 맞추고 다시한번 생각해봅시다. 바꿔볼 의지없이 난 안될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렇게 생각을 고쳐먹고 성공한 사람이, 우습게도 저희 근처에 참 많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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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etmenot0 (글쓴이)
· 6년 전
@cottonplant 바뀐다는 게, 마음을 편히 먹는다는 게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인 것 같은데 저에게는 왜 이리 어려운 걸까요. 그렇게 노력하고 자기 자신을 가꾸는 사람들에 비하면 저는 제대로 된 노력 한 번 해본 적 없는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노력하는 일이 어려울까요. 바뀌고 싶고 달라지고 싶고 나도 긍정적인 시선들과 감정들을 받고 싶은데, 그러면서도 나에게 어느 정도 잘해주는 사람들에게는 부정적인 모습을 쉽게 드러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외려 잘 보이고 싶어서 애쓰게 돼요. 이런 제 자신이 한심하고, 미운데도 그런 생각을 하는 게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반복되는 생각들 안에서 빠져나온다는 게, 제대로 시도해본 적도 없는데 너무 어렵다는 게, 정말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