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모친이 너무 싫다 '그냥 짜증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결핍|장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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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난 모친이 너무 싫다 '그냥 짜증나!!' 가 아니고 모친 때문에 가치관의 재정립이 이루어 질 정도. 진짜, 나어린 동생이나 후배였으면 벌써 주먹질 오갔을 듯. ***맞고 피곤한 ㄴ이라고 늘 모친에게 욕 먹는 나다 아무리 막내가 이쁘다기로소니 시어머니도 아니고 친모인데 자식들간에 차별은 기본이고 장녀 돈은 쓰레기통 휴지쯤으로 생각하는 듯. 드라마나 뉴스보면 자식들 위해 참고 인내하고 희생하는 어머니들 많던데 여기 내 모친은, 당신이 가장 힘든 삶을 살았고 가장 고생했기에, 다른 이들의 고달픔은 (자신에 것에 견주어) 언급할 가치도 없고 엄살이고 허풍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누굴 무시하는데, 막내와 달리 초중고 내내 아침밥도 못 얻어먹고 따로 산 큰 자식들에게 (자신이) 애정결핍인 것 같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들을 늘어놓는 건지. 사지 멀쩡하면 사람은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인간 말종이네 그러더니 당신은 아프다고 돈을 벌고 싶어도 못번단다 그러면서 그놈의 교회 일에는 새벽부터 지방차량 운행에 주말 반납하고 청소에 음식 만들기 등등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내로남불은 이런 상황에 쓰는 말인 듯. 진짜, 너무, 싫다. 진짜 할 수만 있다면 가능한 한 오래도록 안보고 살고 싶다 자식의 희생은 당연한 거, 부모의 학대는 상황적인 불가피함. 진짜 재수없다 이렇게 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나도 싫다 ***돈만 있었어봐 진작 안보고 살았다. 고3 때부터 갖다 준게 후회막급이다. 동생들에겐 말도 않고 그저 내 돈만 휴지처럼 생각됐는지 갖다 쓰고 미안함도 고마움도 없이, '니가 부모였어봐. 너도 별 수 없어. 어쩔 수 없었어. 넌 뭐 달랐을 것 같애?' 아 진짜 모친만 아니었으면... 아... 내가 가끔 '엄마처럼 살기 싫어서 결혼 안해'하는 말을, 자기처럼 아빠같은 사람 만나 아빠쪽 같은 시댁만나기 싫다는 말로 해석하는데 정정해주고 싶다 엄마처럼 자식 귀하고 소중한지 모르고 자기 기분만 생각하고 자식을 시댁에 대한 화풀이 대상쯤으로 생각하고 자식 커서는 돈 벌어오는 존재, 결혼시켜서 부주니 용돈이니, 돈 챙겨줄 존재쯤으로 생각하는 그런 부모가 되기 싫어서야! 라고. 착하면 ㅂㅅ된다는 내 소신도 여기에도 비롯. 욕을 어디서 베워서 그렇게 욕해대냐는데, 아니...나이 들면 그렇게 다 잊는 건가 처음 욕하는 사람 본게 모친이거늘. 이 말하면 또 웃기지 말라고 그런 적 없다고 화만 내고. 참 슬프다. 어릴 때.. 완벽하고 이상적인 어른상이라고 생각하고 자부해왔던 내 부모에게 실망하게 되는 매 순간은. 나는 너무 고지식해서 그런 때마다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내 부모는 전혀 몰랐지만, '그들은 다 옳다.'고 믿었던 내 부모의, 믿었지만, 혹은 단정했지만 어긋나던 매 순간들 후 그것을 합리화시키고 이해하기 위해 잠도 설쳐가며 내가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는지. 자식을 다 안다는, 너는 내 손바닥 위에 있어.라고 하는 부모들의 태도는 상당 부분 오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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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So
· 6년 전
고생했어요. 집에서는 권위를 내세워 존재감을 지키시고. 외부에서는 끝없는 헌신과 봉사로 타인들이 보는 자신의 존재감을 지키려하시나봅니다. 부모가 내 기준이었던 시절, 얼마나 내기준을 수정하고 편집해서 부모에게 맞추었을지 짐작해봅니다. 일을 함으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지켜내는 그분께. 노는 사람은 자신의 존재를 포기하는 행동으로 여겨지는데, 아픔으로 어쩔수없이 노는 그분으로서는 감옥같고, 가치관에 어긋나는 일이기에, 모든 시선과 집중이 교회로 항했을지도요. 그들의 감사가 존재감 확인으로 보셨을겁니다. 자기합리화로 자식의 돈을 눈감고 사용하고 자식이라면 내뜻대로 행동해야하기에 보험과 같은것이기에 편안한 노후거리로 생각하는 부모도 참많지요. 키워준 것에 비해 벌어오는 돈이 적다싶으면 가성비를 운운하지요. 만약 쓴이님이 어머니가 되신다면 그러지않을 거라 확신합니다. 적어도 그대는 그대가 어머니처럼 되가는 상황이라면 기꺼이 저항하고.삶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