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단 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세 사람을 죽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자살|정신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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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저는 단 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세 사람을 죽였습니다. 실제로 죽은 사람은 한 명이지만 나머지 두 사람도 죽은 사람으로 세겠습니다. 제 실수로 비참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을 테니까요. 처음에 한 명이 제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동안 고마웠고 정말 미안하다고,. 저는 그 때 문자를 읽을 여유도 없이 노래방에서 열심히 놀고 있었습니다. 문자를 확인했을 때에는 이미 늦었었죠. 첫 번째 실수입니다. 두 번째 사람은 제게 흰 꽃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평소에 죽음을 자주 생각하던 친구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무것도 못한 채 가만히 있고 싶지 않았습니다. 학교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요청한 도움은 평소 가정폭력을 일삼던 그 친구의 어머니의 귀에 들어갔죠. 자책감에 빠진 제게 그 친구는 계속해서 네 잘못이 아니라며 고맙다고 해 주었습니다. 말도 안 돼요, 얼마나 큰 일이 있었을까요. 두 번째 실수입니다. 세 번째 사람은 정신과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친구의 자해 행위는 멈출 줄 몰랐죠. 저는 두 번째 실수에서 섣불리 나섰다가는 일이 더욱 커진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번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자해 상처를 말없이 치료하다 상처투성이의 팔을 그저 살짝 안아주었습니다. 결국 이 친구는 자살시도를 했다 제가 발견하여 응급실에 다녀왔고, 정신병원에 입원하여 아직까지도 전혀 연락이 없습니다. 혹시 이미 죽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죽은 사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닐지 매일매일이 불안합니다. 세 번째 실수입니다. 이 많은 일이 단 1년 안에 일어났고 저는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아픈 사람을 죽음의 늪에서 구해내고 싶었지만 저는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왜 이렇게 무능할까요? 세 사람분의 생명을 무엇으로 어떻게 갚아야 할까요? 자기 전에 꼭 눈앞에 어른거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 세 사람의 눈앞에서 소용돌이치다 검붉게 뭉쳐져 던져지면 섬뜩하게 생긴 사람이 그것을 들고 제게 다가와 건네고 '네 몫이잖아' 라고 말하는 장면이에요. 그게 너무나도 소름끼쳐 잠도 거의 1년째 제대로 ***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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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ko
· 8년 전
당신이 죽인것이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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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ko
· 8년 전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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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ko
· 8년 전
학원이라서 나중에 댓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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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tai
· 8년 전
마카님은 완벽한 사람이 아닙니다. 구원자도 아니고 평범한 사람이십니다. 전문 교육을 받고 한시바삐 생명을 살려야하는 구급대원도 놓치는게 목숨입니다. 첫째는 타이밍이 어긋났고 둘째는 그저 도와주려는 마음이 컸을 뿐. 셋째는 오히려 배려가 느껴집니다. 거기서 더 했다간 일이 더 커지는게 아닐까? 했던 학습의 결과니까요. 님은 무능한게 아니라 완벽할 수 없는 사람이라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타인의 인생에 초점을 두지마세요 제일 걱정되는건 님이네요.. 꿈도 님이 만든 환상입니다. 죽은 사람는 말이 없고, 산 사람은 어쩔 수 없이 그 몫 까지 잘 살아야죠. 좀 상투적인 말이지만 대답을 들을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잖아요. 같이 좌절하시면 어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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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tai
· 8년 전
저도 주변에 안타깝게 떠난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저는 잊고사는 경우인데 보다가 영 아니다 싶으시면 안 읽으셔도 됩니다. 한 분은 평범하게 게임하고 좋은 저녁보내 하고 껐는데 다음 날 아파트에서 자살를 했고 다른 분은 극도의 의심병으로 고생하다가 누군가 자기를 지켜본다고 도와달라고 톡 보내시다가 이 분도 추락사 했습니다. 저는 친구이자 방관자였으나 동시에 제 3자 이기도 했습니다. 타인이기에 어쩔 수 없었어요. 장례식 당시엔 내가 좀 더 관심을 가졌더라면.. 그 날 낌새를 알았다면..지식이 있었더라면..이라 하지만 슬픔에서 나온 현실성 없는 후회일 뿐이였던 것 같아요. 우울할 때마다 그 사람들이 생각났지만 못 챙겨줘서 미안해 하고 사과한들 돌아오진 않고요..저는 현재를 살아가는데 과거의 타인에게 잡혀봤자 아무 의미도 없는 것 같았어요. 님이 아는 살아계실 것 같은 그 분들이 잘 딛고 일어나길 같이 기도합시다.. 그님들 스스로 일어서야할 문제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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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0000
· 8년 전
절대 마카님 잘못이 아니고 마카님이 죽인것도 아니에요..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사람을 살리는 일은 너무너무 어려운것이에요. 제 아무리 의사라도, 소방관이라도, 경찰이라도, 모든 사람을 살릴수는 없어요. 자책하지 마세요. 마카님은 잘못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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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ay2
· 8년 전
글쓴이님, 글쓴이님은 절대로 어느 누구도 죽이지 않았어요. 오히려 친구분들이 글쓴이님에게 그런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글쓴이님은 그만큼 그분들에게 좋은, 믿음이가고 희망이 되어준 좋은 친구였던거죠. 다른분들 말씀처럼 글쓴이님이 해주실 수 있었던건 다 하신거예요. 죄책감을 내려놓으세요. 그게 글쓴이님을 좋은 친구로 생각하던 친구들을 잘 보내고 잘 위해줄 수 있는 방법일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