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람들에게 치여 살면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연인|회의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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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람들에게 치여 살면서 회의감 느끼는 분들은 가볍게 읽어 봐주세요. 예전에 대학에서 동양철학 수업을 들은 적이 있어요. 점이 아니라 철학으로서 사람에 대해 진지하게 배울 수 있던 시간이었는데 그 때 들었던 몇 마디가 가끔은 도움이 될 때도 있는 것 같아요. 모든 사람은 자신이 존재하고 있다, 즉 존재감을 느끼면서 삶의 의미를 찾는다고 해요. 내가 성적을 잘 받아서 부모님한테 칭찬 받으려고 하는 것, 연인에게 사랑 받*** 노력하는것, 친구들 무리에 끼고 소속감을 느끼는 것 등등이 모두 결국엔 "여기 나 있어요"라고 인정 받고 싶은 것이죠. 그래서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거나 모르는 척 지나가거나 또는 믿었던 사람에게 꾸중을 들으면 내 존재 자체가 부정 당하는 것이라고 느껴져서 깊은 절망감을 느끼게 됩니다. 보통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으로 스스로를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너무 많이 들어서 어느 순간엔 이 말 자체에 거부감을 느낄 정도죠. 뭘 어떻게 하라고? 제가 수업에서 들은 방법은 여전히 추상적이지만 조금은 해 볼 수도 있겠다하는 것이었어요. 바로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남에게서 찾지 않는 것이죠. 어렵지만 부모님도 신경 쓰지 말고 친구들도 신경 쓰지 말고 일단 스스로가 행복해지는 겁니다. 내가 행복해지면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행복해지는것도 뭐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나만 행복한데 주위 사람이 행복하다고? 그런 의문을 많이 가졌습니다. 그런데 문득 들었던 생각은 일단 나에게 집중을 하면 내가 부담을 가지고 있었던 부분들이 많이 줄어든다는 것이었어요. 친구가 나를 많이 챙겨주지 않는다. 보통은 그 친구가 왜 그럴까? 왜 다른 사람을 더 좋아할까라며 타인을 생각을 먼저 합니다. 나에 대해 생각해도 내가 뭘 잘못했나?를 자책하게 되죠. 이제는 내 입장에서 내 편을 들면서 질문을 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난 그럼 기분이 지금 어떤가? 내가 더 노력하면 기분이 더 좋아질 수 있을까? 난 그 정도로 자존심을 깎고 싶지 않아. 그럼 나도 그냥 그 친구처럼 다른 친구들 더 사귈래. 또는 그 친구가 날 예전만큼 챙겨주지 않아도 난 그 친구를 이해해, 조금 멀어지더라도 우린 계속 친구일거야. 이건 정말 예시에 불과합니다. 사람의 생각이란건 모두가 달라요. 그저 남의 입장에서 남 탓하지 않고 내 자신을 자책하지 말고. 내 편에서 내 감정, 생각을 정리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마음이 아픈 일들은 정말 사소하게 많이 일어납니다. 아프지 않기 위해서 더 긍정적으로 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에요. 아프고 슬플 때 그 감정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기만 해도 전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내 잘못이 아닌거였으면 보다 확실하게 내 잘못이 아니다라는 것을 깨닫고 자책하지 않게 되고, 내 잘못이었으면 수긍하고 이건 사과해야 한다며 진심으로 사과할 줄 알게 되더라구요. 참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저는 저 수업을 듣고 나서 조금씩 많은 변화가 생겼고 인간관계에 유독 상처를 많이 받는 친구들이 저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그런거 신경 안 쓰는 모습이 부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저도 신경 안 쓰는건 아니지만 받아들이는데 조금 차이가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하고 써봅니다. 모두가 존재의 가치가 있는 사람이니 아프지말고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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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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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andpink
· 8년 전
와...저에게 너무나 필요한 내용입니다. 감사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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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ddooo0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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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ging
· 8년 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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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pper76
· 8년 전
제가 항상 고민해왔던 거였는데 여기서 이런좋은글을 보고가네요 정말 힘이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