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나는 정말 주위에 채찍질하는 사람이많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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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생각해보니 나는 정말 주위에 채찍질하는 사람이많았다. 특히 엄마 언니는 미울정도로 그랬고 내 전공교수님들도 유별나거나 나에게만 유별나셨다. 가혹했다. 나는 항상 잘해야 기본이고 본전이었다. 노력을 해도 인정받지 못했다. 엄마는 새벽까지 연습하는 나에게 항상 너가 무슨 노력을했냐고 했고 남들은 더 죽을만큼한다고 나를 비하하고 깎아내렸다. 나는 그럴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 교수님들에게 가면 주눅들기 일쑤였다. 날라다니는 학벌좋은 학생들 사이에서 나는 항상 작고 부족하게만 느껴졌다. 물론 나아진게 훨씬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난 나를 칭찬하지 못했다. 그래야만 하는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했다. 가족들은 어린 나를 항상 채근하고 재촉했다. 말해도 들어주지 않았고 되려 비난만 더 들을뿐이었다. 마음에 여러 대못이 박혔다. 교수님들의 갖은 인신공격과 깎아내림에도 가족들의 독언에도 난 배우겠다는 일념하나로 참고 견디며 나를 채찍질했다. 나는 점점 벼랑끝으로 몰렸다. 나에게, 가족에게, 교수에게, 믿었던 사람에게 벼랑끝으로 몰렸다. 나는 피할 곳을 찾지 못했다. 그리고 견고해보였던 그 성이 무너졌다. 나도. 난 6개월동안 집밖을 나가지 못했다. 주변에선 나를 잡아먹는 소리가 들렸으며 나도 나를 어쩌지 못했다. 나는 매일을 방 안에서 지옥처럼 보냈다. 그 순간에도 소리한번 못질렀고 아무에게 말도 하지 못했다.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는 이 세상이, 모든게 적 같았다. 어디로도 매달리고 싶었지만 매달릴 곳도 없었다. 나에게도 사람에게도 일에게도. 나는 자살을 내려놓고 지옥같은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렸다. 아무것도 할수없는 날 가족이 비난하고 채근하면서 더 지쳤지만 무엇보다 지친건 날 일어서게 한 내가 없어서였다. 이제 1년이 다 되어간다. 나는 속이 없어도 이제 잘 웃을줄 안다. 옛날같으면 마음의 괴리에서 괴로웠겠지만 지금은 괴리따위 느껴지지않는다. 아무것도 못하고 있지만 자꾸 나가려하고 있다. 나아지려고 한 선택인데 이젠 무엇때문이었는지도 잘 모르겠다. 숨쉴수없이 내 마음을 짓누르는 괴로움도 이제 익숙해졌나보다. 무얼해도 로봇같다. 내 마음을 모르겠다. 그래도 이렇게 시간이 흘렀다. 잘 모르겠다. 그때도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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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ha
· 8년 전
마카님.. 너무 고생하셨어요.. 이제 자신을 몰아세우지 마시고 지켜주세요..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지켜주세요 나아지려고 한 선택이라면 그저 나아지기만 하면 괜찮은 거예요 마카님의 마음을 조금씩 천천히 들여다 봐 주세요.. 자신을 챙기는건 자신 밖에 못해요.. 무슨 말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너무나 수고가 많았어요 마카님이 더는 괴롭지 않기를 바랄게요.. 여기서는 무슨 이야기든 다 하셔도 되니까 다 말하세요 다정하고 좋은 마카님들 많아요 억지로 웃지 않으셔도 괜찮으니까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라도 쉬었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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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p
· 8년 전
아마 그때 멈추지 못했다면 지금 쯤 넘어졌을 꺼에요. 지금의 당신은 멈추지 못한 당신보다 1년 앞서 일어서게 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