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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ngrywalker
·8년 전
몇 번 고민 글 올렸었죠. 주변 사람들 붙잡고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몇날 몇일 고민하는 거, 진상에 민폐된지 오래에요. 그래서 여기 와서 글 써요. 불특정 다수분들 계시니 제가 그렇게 지겨우실 것 같진 않아서. ㅎ 나이가..40을 바라보고 있는 미혼 여자 사람입니다. 일은..재밌다가 지겹다가 안하면 허전하고 하면 지치고 뭐..다 그렇듯이. 딱 한달만, 아니 두달? 생애 두번째 국내 여행, 생애 첫 해외 여행 좀 다녀오고 싶거든요. 해외 여행은 두번. ㅋㅋ 진짜 가고 싶은 곳은 처음 가는 곳으론 빡세대요. 그래서 한 번 무난한 곳으로 다녀오고 해외 여행에 촌빨 날리지 않게 연습 후 두번째로 눈치 안보고 다녀오게. 매번 받기만 했는데 나도 해외 여행 다녀와서 친구들 선물 줘야지..이러고. ㅋㅋㅋ 이렇게 여행 안가본 티를 내며 계획을 막연히 세웠죠. 장롱 면허, 연수도 받아야 하고 디스크 심해져서 치료도 필요하고 술 많이 마셔서 살 많이 쪘으니 운동도 다녀야 하고 맨날 보자 보자 말만 했던 어릴 때 친구들도 보고 싶고. 제가 생활 시간대가 일반 직장인들과 달라 만나기 어려웠거든요. 늘 보자고 하는 친구들에게 안돼..안돼... 백수되면 이래야지..늘 생각만 하고 실상은 끊임없이 일했었죠. 불안했고 일하지 않는 나는, 너무 무능하고 실패자.같았거든요. 이따금 티비나 뉴스에서 보는, 나이 꽉찬 어른들이 부모나 형제, 친구들에게 손 벌리며 살거나 술이나 게임, 도박 등에 찌들어 사는 모습 볼 때 정말...치를 떨었거든요. 저 역시 내 불행과 삶이 누구보다 녹록치 않다고, 함부로 날 이해하려 들지 마라,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이지만 적어도 내가 편할 때, 나의 노력으로 편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의 희생도 있을 거란 거 알 거든요. 그 희생에 고마워 하고 나의 존재가 짐이 되지 않게 사는 것..그것은 어렸을 때부터 늘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거였거든요. 고민은, 이거에요. 지금이 어떤 '때'인가..하는 것. 지금 기존의 자원들로 일을 시작하면..좋기는 할 거 같아요. 음..제 사무실?을 갖는 거죠. 지금이라면 '0'에서 시작하지는 않죠. 당분간은 이익은 없어도 손해는 덜한. 그리고..쉬고 나서 계속 그 일을 하고 싶은 거. 근데,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제 일은 시작 못하고 누군가의 밑에서 일해야 하고 다시 이와 같은 기회는 없을 수도 있다는 거. 그런데 지난 몇 년간 몸도 힘겨웠고 좀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했어서, 늘 불만과 불안, 초조, 스트레스 이런 것들로 매일 술 마시고 화도 늘고 생활도 예전처럼 정돈되지 못하고 스스로 게을러지고...그래서 늘 좀 날 정리하고 싶다..생각해왔거든요. 티비로 부러워만 하던 여행도 다니고 시간에 쫓기지 않고 잠들고 일어나고 거리도 걷고 사람들 사는 모습도 구경하고.. 그게 하고 싶어서 딱 한 달, 두달 정도만 시간을 갖고 싶은 거죠. 나이도 있으니 더 늦으면 더 늦는 만큼 못할 것 같아서. 그런데, 앞선 문단에서 언급했다시피, 지금 갖고 있는 자원들로 뭔가를 시작할 수도 있고 이 역시 내 인생에서 중요한 기회, 경험이 될 수 있는데 이걸 버리는 건 아닌가...싶은. 어머님이 정리해주시더라구요. 돈을 ***을거냐, 건강을 ***을거냐 제 생각을 다 말씀드린 적은 없지만, 그간 본게 있으시니 그리 정리하시더군요. 울 집이 중산층만 되었어도 결정은 더 빨랐을텐데. 부모님 원망하는 거 아니구요.. 성인이 되어서부터 줄곧 살림에 보태왔고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집에 빚이 있는 상태고.. 그런데 그 빚은 왜 동생들은 모르고 저와 부모님만 아는건지. 아니, 왜 나만 신경쓰는 건지. 그렇다고 뭐 제가 엄청 집에 잘하고 효녀고 그런 거 절대 아니구요. 성격 더럽다고 늘 욕 먹어요. ㅋㅋㅋ 에히고.... 시간만 축내고 있네요. 이대로 시간 보내면 선택이고 고민이고 그냥 그렇게 백수로 결론 나는 건데.. 제로에서 시작하지 않으려면 빨리 결정하고 준비해야 하고.. 흐음... 오늘은..그간 박스로 사다 먹던 술, 어제 축구보며 바닥내서 ㅋㅋ 술 안마실 겁니다. 뭐, 없으니까.. 이제 술 줄이려구요. 일부러 다 마셨어요. 안 샀고. 아.. 우유부단..결정장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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