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어플 사용하는게 처음이라서 이런 얘기까지 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자살|폭행]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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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이런 어플 사용하는게 처음이라서 이런 얘기까지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도 안본다고 생각하고 적어볼게요 저는 현재 24살 여자입니다. 뚱뚱한 편이구요 163cm에 85kg.. 저는 성인이 되기전에 폭행이랑 살인말고는 나쁜짓을 다 해봤던거 같아요. 도둑질, 거짓말, 후배괴롭히기, 하룻밤 재워주는 대신에 ***, 가출 등등 후배 괴롭히기는 변명하자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하고있었어요 당시에 기숙사였고 저는 왕따였고 후배중에서 저를 만만하게 보는 아이들이 많았고 초등학교 때부터 쭉 왕따를 당해와서 또래 애들이랑 친해지는 방법을 몰랐고 싫으면 당연히 싫다고 화낼줄 알고있었어요 학폭위가 열렸을때 그제서야 그 후배가 친구들 앞에서 제 얘기를 하며 울었고 그 후배가 이사장 조카? 였다는걸 알았죠 그 때나 지금이나 나이에 비해 많이 어벙한거 같아요 지금 하는 행동이 맞는건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이 상황에선 무슨말을 해야할까 무슨 행동을 해야할까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았고 무서워서 시도도 못해봤지만 매일 자살생각을 해왔어요 자해..자해라고 하기도 애매하지만 자주 머리로 벽을 쳐요 칼로 베는건 무섭지만 둔탁한 아픔은 참을만 하고 머리는 조금만 지나면 안 아파지니까 누군가 저에게 뭐라고 그럴 여지를 안주고싶어서 하나하나 설명하고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을 다 물어보고 싫다는 답이 안나오면 그제서야 움직이죠. 제가 싫은건 중요하지 않으니까. 제가 싫은건 그냥 넘길 수 있으니까 만약 그렇게 해도 제 행동 때문에 화가 난다면 그 사람과는 연락을 끊자고 통보하고 그 사람과 가능했던 모든 연락수단을 차단해왔어요 친구는 대단하다고 했지만 그냥 말싸움을 못해서 혼자 구석으로 도망치는거 뿐인데.. 해보고싶은게 많기는 해요. 하지만 그걸 배우려면 돈이 있어야하고 일을 할려니 못생기고 뚱뚱하고 음침하니 써주는 곳은 편의점, 피씨방... 공장을 가려니 같이 사는 사람이 절대로 반대하네요.. 저희동네는 제가 알바할 수 있는곳은 시급이 4500원이에요 4500원.. 주5일 하루 8 시간 한달에 약 70~80만원을 버는데 생활비로 30만원 정도가 떨어져요. 딱 셋 있는 친구 중 누군가 만나자고 하면 하루에 만원도 못쓰는 생활을 해야해요 점심은 항상 라면. 아침저녁은 힘들고 피곤해도 억지로 움직여서 돈을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밥을 해먹고 미용실 못간지 2년정도 된거 같아요 단발이 좋은데. 옷은 일년에 두번 여름티, 겨울티. 무조건 인터넷에서 싼걸로. 한 장에 3900원. 바지는 다행히도 올해는 엄마가 챙겨줬어요. 엄마 입으려고 샀지만 작아서 못입는 바지. 엄마 욕 하지는 말아줘요 제 상황을 얘기안해서 모를 뿐이니까. 아무경력없는 결혼했고 애가 둘 딸린 여자가 10년 혼자서 누구 도움없이 두 아이를 키우는건 힘들잖아요. 더 힘들게 하고싶지 않아서 정말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려야 하는 상황이 오기전까지는 말 안할거에요. 아 국비지원으로 배우는것도 알아봤어요. 알바금지. 월 40 받으면서 학원다니기. 가능할것 같나요? 방세만 30인데? 교통비는? 계속 쓰다보니 정말 암담하네요... 그래도 음.. 계속 이런일이 있었지 생각하다보니 우울한건 조금 나아진거 같아요 계속 나오던 눈물이 멈췄어요 코막힘만 없어지면 오늘도 어떻게 잠들 수 있겠죠 사실 좀전까지 자살하려고 했어요.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걸 많이 먹으면 일주일정도 죽을만큼 아프지만 죽을 수 있다니까. 편의점 알바라 구하기는 쉬웠어요 기간을 두고 하루에 세네개씩 사다보면 많이 모이거든요 아까전에는 아파도 죽고싶었는데 우울한게 가시니까 역시 아픈건 무서워요. 아직 어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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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eeeee
· 8년 전
저는 아무 것도 못 봤어요. 힘들어 하는 당신께 몇 마디만 적어놓고 다 잊을게요. 당신이 힘든걸, 당신이 싫은걸 그냥 넘기지 말아요. 다른 사람들처럼 싫으면 싫다고 화내고 힘들면 힘들다 투정부리세요. 그래도 괜찮아요. 혼자 구석으로 도망치느라 많이 힘들었을테지요. 그저 당신은 남들이 싫어 하는 것을 미리 방지하고 아무도 당신을 해할 수 없도록 자꾸만 숨어들어 간 것인데,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할 것도 많은 당신이기에 조금 더 조금 더 노력하고 도전해보고 싶을것 같아요. 적은 돈이지만 남에게 도움 받지 않고 혼자 꾿꾿하게 버텨와 준 당신이기에 그 지친 조금이라도 마음 쉬었다 가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적어내려가요. 눈물을 닦으라고는 안 할게요. 지금처럼 아픈 마음 눈물으로나마 뚝뚝 흘려보내고 다시 부딪히는 거예요. 눈물에는 슬픈 호르몬이 가득 담겨 있어서 당신이 울었던 만큼 슬픔도 같이 빠져나갈거예요. 그러니 부디, 우울한 일이 있으면 펑펑 울고, 힘들면 힘들다 소리도 쳐보고 당신 자신에게 어리광을 허용해 주세요. 그리고는 당신 스스로 아프게 하지 말아요. 누구보다 소중하고 여린 당신이잖아요. 이제, 저는 당신 글을 잊을게요. 당신의 아픔 제가 조금이라도 가져간 다음 잊을게요. 아주 힘들지 말라곤 안 할게요. 다만, 조금 덜 힘들어 하면 좋겠어요. 고생했어요. 그리고 다음에는 조금 덜 힘들어 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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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beeeeeee 감사해요 표현이라는걸 잘 못해서 무슨 말인지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 긴 글인데 읽는 사람이 있을까 없어도 이야기가 껑충뛰어도 한번쯤은 익명이니까 써봐도 되지않을까 해서 쓴건데... 정말..감사해요... 아무도 모르게 꼭꼭 숨어있었는데 온기가 그리워 잠깐 내민 손을 따뜻하게 데워준 것 같아요 다시 숨고싶어하는 마음도 이해해주시고 떠나가주셔서 조금 더 용기가 나는거 같기도 해요 고마워요 읽고 잠깐 울었어요 오랜만에 소리내서 운거 같아요 당신이 가져간 아픔에 정말 고맙다는 감사하다는 마음 실어서 같이 보내고 싶어요 닿았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