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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현재 중학교 3학년인 저는 오빠와 어린시절부터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왔어요. 혼자서 자식 둘을 키우시느라 힘들고 바쁘신 저희 부모님은 오전 6시에 출근하셨다가 오후 10시 30분에 퇴근하셔서 집에 들어오세요. 들어오시면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지만 지친 상태에서 제 이야기를 듣는것을 힘들어하셔서 제대로 된 이야기를 나누기가 힘들어요. 근데 요즘 엄마가 연애를 하시면서 퇴근 후에도 집을 들어오지 않으시거나 오셔서 저녁만 차려주시고 바로 나가시죠. 엄마가 저희를 사랑하신다는건 알지만 혹시 우리가 싫어져서 그 집으로 가셔서 다시는 오시지 않으시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이 올때가 있어요. 이혼한 친아빠는 저희를 사랑하시지만 저희 엄마를 사랑하시진 않으시죠. 종종 만나뵙는데 그때마다 정말 잘해주셨어요. 근데 요즘 엄마가 연애를 하시는걸 아시고 요즘 저희가 먼저 연락을 드려도 받지 않으시거나 답이 많이 늦는 경우가 생겼어요. 저와 오빠는 아빠가 너무 좋은데.. 더 이상 만나뵙지 못할까봐 저희를 불편해하실까봐 너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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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uadl0520
· 8년 전
저도 비슷한 어린시절을 겪은 지라.. 마음이 참 아프네요. 어머니가 마카님을 싫어할거란 생각은 하지 마세요. 어머니가 혼자서 그렇게 힘들게 일하면서 마카님 남매를 키우신다는 건 이미 어머니가 그만큼 마카님을 사랑한다는 의미이니까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표현하고싶고 이야기하고싶은 게 있으면 진심을 담아서 편지라도 써보시면 어떨까요? 친아버지께서도 마카님 남매가 싫어져서 연락을 하지 않는다기보다는 어머니께서 새로 꾸려가실 가정에 대한 예의 때문에라도 조금 조심스러우실 것 같아요. 오히려 이럴 때 마카님 남매가 조금 더 진심을 표현하시고 연락도 자주 해주시고, 아빠가 좋다는 그 마음 그대로 표현해 보시면 어때요? 제가 크게 도움을 드리지는 못해도, 마음으로 함께한다는 것 알아주세요. 저도 어른들 사이에서 눈치보고 어렵고 힘들게 자랐지만 그런 시간들이 거름이 되어서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고 그 시간을 이겨낸 제 자신이 자랑스러워요. 마카님도 잘 이겨내실거라 믿어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