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끌어왔던 짝사랑을 이제서야 마음을 정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짝사랑]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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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오랜 기간 끌어왔던 짝사랑을 이제서야 마음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에 들어와서 만난 그 친구는 제 이상형에 딱 맞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외모뿐만 아니라 성격까지도, 제 눈엔 모든게 좋았습니다 제게 인사를 먼저 해줄 때면 그 생각에 하루 동안 너무 기분이 좋았고 카톡을 할 때면 몇시간 동안 답장이 없다해도 하염없이 그 친구의 답을 기다리는 것만으로 시간이 빨리 흘러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고백할 용기는 나지 않았습니다 고백을 해버리면 멀어지게 될까봐 그 친구랑 다시는 말을 하지 못하게 될까봐 그게 무서웠습니다 그럼에도 좋아하는 마음은 계속 커져서 매 순간 그 친구 생각으로 마음을 끙끙 앓을 정도가 되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고백이라도 해볼걸 미련하게 ***같이 왜 조금의 용기도 내지 못했을까 후회스러울 뿐입니다 전 먼 타지에서 지금 다니는 대학을 오게 되었습니다 학기 중에는 계속 연락을 주고 받다가 겨울방학 동안 본가에 가 있으면서 두 달이라는 시간동안 연락이 서서히 줄어들게 되었어요 거기다가 제가 전과를 하게 되어 그 친구와 저의 과가 달라지면서 최근 몇개월 간 만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문과에서 이과로 넘어간 탓에 수업을 따라가려면 어쩔 수 없이 공부에 집중해야 해서 더욱 더 만날 기회는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그 친구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가던 길에 마주친 것이었습니다 그 친구는 몇개월 전 봤던 모습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단발로 스타일을 바꿨더군요 여전히 참 예뻤습니다 단발도 잘 어울렸구요 서로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다고 짧은 인사를 주고 받고 전 수업이 있어 먼저 가보겠다고 하고는 인사를 하고 돌아섰습니다 작년에 고백할 용기가 없던 저는 연락이 끊길 때쯤 이젠 포기하자며 억지로 커져버린 마음을 눌러버리려 애썼고 오랜 시간이 지나 가까스로 억누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마주쳤을 때 아슬아슬하게 참아왔던 감정이 다시금 새어나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때 사람의 마음이란게 숨긴다고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만큼 제 마음 속에는 그 친구로 인해 남겨진 흔적이 깊게 자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와서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작년에도 못했는데 지금은 더더욱 할 수 있는게 없겠죠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말을 해*** 못했던 것 이게 너무나도 후회되지만 인생엔 타이밍이라는 것이 있으니 때는 늦은지 오래 되었음을 자각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진짜 끝을 내자고 결심을 한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들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용기를 내서 고백을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음을 쌓아두고 혼자 앓다보면 미련이 오랫동안 남습니다 제가 그래서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ㅜㅜ 읽으면서 답답하셨겠지만 그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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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anoblue
· 8년 전
우연히 마주쳤을 때... 이제는 그저 아는 사람처럼 대할 수 있을거라 믿었는데, 길가다 닮은 사람만 봐도 시선이 떼 지지가 않았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제 얘기 같았어요.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