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쓰레기야. 라고 말하면 아니라고 부정해주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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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나는 쓰레기야. 라고 말하면 아니라고 부정해주는 사람이있어. 근데 난 진짜 쓰레기인걸. 사회에 쓸모도 없고 공부를 잘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친화성이 좋은것도 아니야. 사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내가 왜 사는지 잘 모르겠어. 나랑 관련된 일은 다 내 탓이고 다 내 실수야. 난 사람들을 상처주는것같아. 이것은 내가 자존감이 낮아서 찌르듯이 하는 날카로운 말. 그래서 내가 이상한 소리할까봐 말을 잘 안해. 입을 굳게 닫어. 그래서 난 조용한 애가 되어있었어. 이제는 돌이킬수 없는것같아. 내가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어.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지도 잘 모르겠어. 어떡하면 좋을까. 나란 쓰레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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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dnf
· 8년 전
세상에 완벽한 사람 있다고 생각하세요? 단호하게 말하건데 아예 없습니다. 누구나 단점이 있어요. 마카님의 단점은 친화력과 공부일 뿐이에요. 또 세상에 단점만 있는 사람도 아예 없고 단점과 장점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님의 친화력이 부족할 수 있지만 그만큼 사람을 대할때 신중한 성향으로 볼수 있구요. 말조심하는거나 스스로를 탓하는 것도 자기자신을 돌아볼줄 아는 깊이있는 마음을 가진 장점으로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너무 님만 탓하면서 죄책감,수치심에 시달리지 마세요. 세상에 어느 한쪽만 100% 잘못한 일은 별로 없고 양쪽에 책임이 있는 경우가 대다수에요. 만약 본인에게 싫은 단점이 있다면 다방면으로 고칠 수 있는 방법 찾으면서 잘 안되더라도 나아지려는 노력만 멈추지 않으면 됩니다. 저도 참 사람 대하는게 서툴고 인간관계에서 누가 절 공격해도 자기방어라는걸 거의 못하는 사람이었어요. 이런 저를 착하다고 장점으로 봐주는 사람도 있었지만 반대로 개무시하는 사람도 많아서 살면서 진짜 상처 많이 받았고 현재도 진행중입니다^^...근데 저의 이런 점을 그냥 단점 중 하나로 인식하고 고치려고 하다보니까 그래도 조금씩이지만 나아지고 있어요. 님이 쓴 글이 과거의 제가 생각하던거랑 너무 비슷해서 댓글 남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충분히 좋아질 수 있어요. 용기를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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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fd2e48ea6c0aa3e5bf9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제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걸 좋아하는데요. 많이 싸인 종이들을 보면 뿌듯하면서도 과거에 이런 기분이었구나 제 자신을 돌아본답니다. 그리고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마음의 문을 열어본다니... 정말 말씀이 보석같아요. 제게 좋은말과 용기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카님도 오늘 하루 기분좋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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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dudnf 와우... 긴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한줄한줄 읽어갈수록 많은 울림을 받았습니다. 누구나 단점이 있다는 사실은 잊고살았다고 할까요? 모두 장단점이 있는데 남에서는 장점만 저에서는 단점만 찾으니 자존감이 낮아질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제 단점을 장점으로 바라봐주신 마카님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런 시선은 저로써는 가질수 없었거든요... 그렇지만 이제는 마카님 처럼 저도 제 단점을 이해해보고 다듬어보려고 하는 넓은 아량을 갖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너무 탓하지말라는 조언도 감사합니다. 저는 그냥 제탓으로 돌리는게 익숙했고 죄책감에 물들어있는것도 당연시했었어요...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존재 같다고 느껴서요... 아마 이것도 자존감이 낮아서겠지만 자존감을 기르려 노력 해보고 피해의식은 점점 줄여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력의 시작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게 큰 울림을 주시고 용기를 복돋아 주신 좋은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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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dthd
· 8년 전
저도 중학생시절 그렇게 생각하고 한없이 우울에 빠졌던 적이 있어서 참 공감되는 글이네요. 모든 게 내가 잘못하는 것 같고, 모두가 나를 싫어할 것 같고.. 그래서 더더욱 남한테 말도 못하고, 남들은 저한테 말 걸어도 대답을 잘 안하니까 점점 저에게 무관심해지고 .. 저는 이걸 남들이 저를 싫어한다고 생각했죠. 이렇게 악순환이 반복되어왔어요. 그렇지만 저는 저에게 손을 내밀어준 좋은 친구들을 만나 대학생이 된 지금은 훨씬 자존감도 높아지고, 세상을 좀 다르게 보게 되었어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우울했던 중학생 시절에도 저에게 관심을 갖고 "관심사가 비슷한 거 같아서", "옆자리라서" 등등의 굉장히 평범한 이유로 친구가 되고싶어하던 애들이 많았는데, 제가 스스로 우울하고 불행하다는 생각에 빠져 외면해버렸더라구요. 그 친구들에겐 지금도 미안해요. 그 어린 친구들은 영문도 모른채 저에게 외면당한거니까요. 다른사람을 상처줄까봐 세심하게 걱정하고있는 걸 보면 마카님은 분명 배려심 깊고 친절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거에요. 친절한 사람 주변엔 친절한 사람이 모이기 마련이에요. 우울하다고 스스로에 빠져있기보다는,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조금 더 넓게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세상엔 자책 말고도 생각해 볼거리가 정말 많아요. 책도 읽고 스스로를 자책하는 생각말고 다른 생각도 해보고, 좋아하는 일도 해보고, 용기내서 조금씩 이야기도 해 보고 했으면 좋겠어요. 스스로를 쓸모있구나 하고 느끼게 해 줄 주변사람들은 지금도 언제나 마카님 곁에 있을 거에요. 조금씩 그런 분들을 알아보실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