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나를 드러내는 게 두려워
나쁜 얘기를 하는 것도 아닌데 자꾸 익명 뒤에 숨고 싶다
일상글엔 비공개를 달아두고
일기장엔 자물쇠를 걸어놓고
그러면서 나를 이해하길 바라지
미련한 짓인줄 알면서도 바뀌는 건 없어
말을 해야 알지, 당연한거지
근데 입을 열려고만 하면 내 생각이 ***같아져서 못하겠다
글로 써도 반나절만 지나면 창피해져서 그냥 지워버려
그러다보니 남은게 없고 해결되는 것도 없고
그냥 감정 찌꺼기만 쌓여서 이유도 모르고 답답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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